
BYD가 지능화 전략 발표회를 열고 도시 자율주행 안전 책임 보장과 자체 개발 4nm 자율주행 칩을 공개하며 스마트카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BYD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감위’ 지능화 전략 발표회를 통해 업계 최초로 ‘도시 내비게이트 자율주행 안전 1년 책임 보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한 지능형 주차 안전 책임 보장에 이어 보장 범위를 도시 자율주행 영역까지 확대한 것이다.
BYD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 전 차종에 ‘신의 눈 B’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의 라이다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옵션 가격은 1만2000위안으로 책정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고도화된 지능형 운전 보조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서 BYD는 자동차 지능화 후반전의 3대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는 교통사고 제로, 자율주행의 슈퍼 드라이버화, AI의 슈퍼 비서화다. BYD는 향후 1000억 위안 이상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속 투입해 교통안전 문제 해결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BYD는 지난해 ‘전 국민 지능형 운전’ 전략을 발표하며 전 차종에 ‘신의 눈’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의 눈 B 지능형 운전 보조 라이다 에디션’을 새롭게 제시하고, ‘신의 눈 C’ 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올해 12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 자율주행 안전 책임 보장은 중국 기준 5월 29일부터 1년 이내에 ‘신의 눈 A’와 ‘신의 눈 B’를 탑재한 신차를 인도받는 소비자, 기존 차량을 ‘신의 눈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운전자가 규정에 맞게 도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수리비와 제3자 재산 피해, 인적 피해 보상 등 해당 차량이 부담해야 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BYD가 전액 배상한다는 내용이다.
BYD에 따르면 이번 책임 보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보상 한도가 없고, 다음 해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도시 자율주행과 지능형 주차 분야 모두에서 안전 책임을 보장하는 ‘듀얼 책임 보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BYD는 이 같은 보장 정책의 배경으로 대규모 운행 데이터와 연구개발 역량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BYD의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은 315만 대를 넘어섰으며, ‘신의 눈’ 시스템을 통해 매일 2억km 이상의 주행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자율주행 부문 엔지니어도 5000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신의 눈’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고도화됐다. BYD는 이번 발표에서 아키텍처, 센서, 알고리즘, 데이터 등 4개 영역의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쉬안지 아키텍처 2.0’은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중앙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다.
센서 영역에서는 위성 아키텍처를 도입했으며, 알고리즘은 물리 기반 AI 거대 모델로 업그레이드됐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BYD는 슈퍼 인공지능 에이전트 ‘디디샤’도 공개했다. 디디샤는 ‘디링크 AI 스마트 콕핏’에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디지털 아바타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도 강화한다.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신의 눈 자율주행 에디션’도 예고됐다. 해당 시스템은 L3·L4 수준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며, 10중 리던던시 플랫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BYD는 초고해상도 라이다, 스냅샷 카메라, 듀얼 원적외선 카메라 등을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BYD는 중국 최초의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도 공개했다. 이 칩은 L3 및 L4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이미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
BYD에 따르면 쉬안지 A3는 칩 3개를 연동해 총 2100 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단위 연산당 전력 소모량을 동급 제품 대비 20% 낮췄으며, BYD 자체 알고리즘과 결합한 최적화를 통해 연산 효율을 높였다.
BYD는 전동화 시대 전반전의 핵심이 배터리였다면, 지능화 시대 후반전은 칩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쉬안지 A3를 기반으로 복잡한 도로 상황에 대한 대응 속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미래 스마트카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진정한 과감한 도전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규칙, 기술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옳다고 믿는 일을 묵묵히 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보다 앞장서서 어렵지만 바른 길을 찾아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BYD는 ‘신의 눈’ 시스템과 안전 책임 보장 제도, 자체 개발 고성능 자율주행 칩을 기반으로 지능형 자동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능화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