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0. 02. 17

넉살좋은 아메리칸 라이프의 완성, 포드 익스플로러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듬직한 모습으로 나타난 미국의 또 다른 SUV...FORD EXPLO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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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FORD EXPLORER. 대형 SUV의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국내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들도 경쟁을 진행해가고 있다. 특히, 대형, 혹은 플래그십 SUV들이 가진 특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메리칸 SUV로 경쟁을 하고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도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나가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한 모델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인 올-뉴 익스플로러를 지난해 11월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 후 경쟁 브랜드들의 부러움을 사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포드는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출시하면서 올-뉴 익스플로러는 기대감을 높일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인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대가 판매된 글로벌 모델이자,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SUV 중 하나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모델이다. 이후 1995년에 2세대를 거쳐 2001년에는 3세대, 2006년에는 4세대 모델이 출시됐지만 판매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플랫폼부터 모두 바꾼 뒤 2010년 출시된 5세대 모델부터는 완전히 반전을 이루었다. 토러스의 전륜구동 방식에 다운사이징 엔진이 적용되면서 전통적인 미국차의 묵직함보다는 유럽 SUV의 디자인을 담아 놓았다. 이런 성장 속에서 포드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한 6세대 모델을 201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출시했고 타고 싶은 SUV로 자신을 인지시키는 역할을 했다.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출시되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모델로, 7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지형 관리 시스템을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온,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2세대 모델부터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었지만 유저들에게 본격으로 자리잡은 3세대 모델부터다. 특히, 국내 대형 SUV 시장 확대에 공헌해 온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에 오르면서 인기를 모았고, 올 뉴 익스플로러는 국내 판매 스타트 초반부터 큰 인기를 바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TYLE/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듬직한 미국 SUV

전체적인 스타일은 미래 지향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주면서 익스플로러만의 아이덴티티가 구축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050X2,005X1,775, 휠베이스 3,025mm로 큰 차체를 바탕으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올 뉴 익스플로러는 도심 주행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도 충분하게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지난 30여년간 6세대 모델에 이른 익스플로러 역사에 일관되게 적용돼온 디자인 요소는 익스플로러를 규정짓는 중요한 아이덴티티다.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프런트는 가로바와 그물망이 결합된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렬해진 첫인상을 구현했으며, 보닛 라인과 일직선으로 구성된 헤드램프, 프로텍터 기능을 추가한 범퍼 하단은 세련되고 듬직한 인상을 전달해 온다.



사이드는 새롭게 적용된 후륜구동 아키텍처로 인해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벨트라인과 평행하게 이어진 굵은 캐릭터 라인과 하단의 사이드 가니쉬, 기본 장착된 20인치 핸드 폴리시드 알루미늄 휠과 투톤 방식의 휠하우스 라인은 올 뉴 익스플로러의 성격을 전달해 준다. 리어는 익스플로러가 갖추고 있던 기존의 세련되고 강인한 느낌을 이어받으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및 탑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차체 내부 개선을 통해 더욱더 넓고 편안한 좌석,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3열, 로터리 방식 변속기 도입을 통한 공간 확보 등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 시트와 3열 파워폴드 버튼으로 쉽고 편한 동승자 탑승 및 하차와 시트 컨트롤 용이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전 세대 대비 늘어난 4,324L의 탑승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듬어진 대시보드를 기본으로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싱크3 작동을 위한 음성 인식 기능 및 터치 조작에 대한 탁월한 응답성을 제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운전자는 컬러 LCD 클러스터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주행 정보와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형관리 시스템 작동 시 이를 클러스터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12개 고성능 스피커를 차량 내 최적의 장소에 배치해 운전 중에도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탑승자의 편안함을 더해주는 10-way 파워시트가 동반석에도 장착됐고, 센터 콘솔 뒤 암레스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DRIVING/성능과 실용성, 이에 앞서는 드라이빙 능력 구축

올-뉴 익스플로러의 파워트레인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2.3리터 GTDI 에코부스트 엔진과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 기반 인텔리전트 4WD가 결합됐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2.9kgm의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부드러운 주행감과 개선된 연비(8.9km/L,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지형 관리 시스템은 3개 모드가 추가돼 노멀, 스포츠, 트레일, 미끄러운 길, 에코, 깊은 눈/모래, 견인/끌기2의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 다양한 도로 및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한층 개선했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공간은 경쟁 모델들이 익스플로러에 왜, 관심을 갖게 만드는지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수평으로 유지된 대시보드를 통해 확 트인 시야를 보여주는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운전석과 조수석이 분리된 듯 한 모습이 안정감을 전달해 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조용한 사운드가 들려오지만 가속페달을 툭 건드리면 터프한 엔진음까지 만들어 내면서 양면적인 성격을 보여 온다.



다이얼식 기어를 조작해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5m가 넘어가는 길고 무거운 차체이지만 예상과 다르게 가벼운 움직임을 가져간다. 이런 초반 능력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여지던 시내주행에서도 높은 차체와 어우러지면서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와 다르게 조금 큰 차체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지만 더 큰 차를 운전하고 있는 시승차에게는 편안한 SUV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내를 벗어나 전용도로에 들어서면 대형 SUV가 갖고 있는 안정감이 더해진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올라서고 있음에도 10단 변속기가 적용된 시승차는 부드러움을 유지하도록 조율되면서 완숙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시승차가 오랜 기간 다져온 기술력이 집중돼 있음을 알려주는 부분으로 빠른 스피드에서도 시승자에게 여유로움을 가지도록 만든다.



안정된 차체를 통해 시승차에 대해 좀더 알게 되면서 가속페달에 힘을 더 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가속페달에 다시 힘을 주면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어느 사이에 규정속도를 넘어섰지만 아직까지 페달로 느껴지는 힘이 발끝을 간지럽게 만들면서 여유가 있음을 알려 온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에 놓으면 시승차는 좀 전과 달리 다이내믹한 성격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더 빠른 느낌을 이어가게 만들어 준다.



듬직한 차체와 빠른 드라이빙 능력이 보여주는 시승차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매력적인 면을 찾고 싶어지게 만든다. 특히 단단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과 4륜 구동은 일반 도로에 들어선 후 보여주는 험로에서도 여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코너에 진입하고 탈출을 하면서도 안정된 차체를 보여주면서 믿음을 갖도록 만든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포드의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플러스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레인 센터링 기능은 주행 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위치 및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작동해 운전의 여유로움을 더하게 만든다.



[포드 익스플로러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태생은 미국, 스타일은 유럽의 럭셔리함을 갖추다




[제원표]
포드 익스플로러 2.3 에코부스트

전장×전폭×전고(mm)     5,050×2,005×1,775
휠베이스(mm)                3.025
트레드 전/후(mm)          1,699/1699
형식/배기량(cc)            2.3 에코부스트 / 2,261
최고출력(ps/rpm)          304/5,500
최대토크(kgm/rpm)       42.9/3,5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8.9(도심/8.1, 고속도로/10.2)
CO2배출량(g/km)        189
형식/변속기                인텔리전트 AWD / 자동 10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5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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