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는 세그먼트 중의 하나가 중형차 분야일 것이다. 국내 메이커들은 물론 수입차 메이커들까지도 중형차 모델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아차도 6월에 들어서면서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다이내믹해진 더 뉴 K5를 출시하면서 중형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기아 K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K5의 새로운 변화는 속해 있는 세그먼트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아이오토,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중형차의 새로운 자부심인 더 뉴 K5에 대한 기자 시승회를 진행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4월 첫 선을 보인 K5는 기아 K 시리즈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32만대가 판매돼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모델이다.
이런 K5가 업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제시됐고, 2년이 넘어 6월에 들어서면서 페이스 리프트된 모델을 출시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사전계약을 통해 일 500대 이상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더 뉴 K5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2014년 7만4,000대 이상의 판매를 올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 보이기도 했다.
자신감에는 더 뉴 K5의 변화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전 K5에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었고, 이런 의견들을 토대로 더 뉴 K5는 수입차와 경쟁을 펼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게 됐다.
본격적인 출시와 함께 더 뉴 K5에 대한 기자단 시승회가 지난 20일 진행됐다. 약 120여km에 해당하는 구간을 왕복하는 시승코스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더 뉴 K5가 갖춘 스포티한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연속 코너링 코스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많은 코너가 있음에도 시승코스를 편성한 부분은 그 만큼 스포츠 드라이빙에 자신 있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젊은 스타일로 변화
전체적인 크기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변함이 없지만 스타일은 젊고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프런트는 국내 중형차급 최초로 적용된 LED 포그램프와 강렬한 인상의 헤드램프, 세련되게 바뀐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추구했다. 리어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킥업 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을 통해 스포티한 감각을 연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고광택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센터페시아, 조작 편의를 향상시킨 신규 디자인 스티어링 휠, 새틴 크롬 재질의 마감, 하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 백 포켓 등을 통해 더욱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소음개선을 해 정숙성을 높인 더 뉴 K5는 쿠션을 보강하고 인체공학적 신규 시트를 적용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후측방 안전을 위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후 범퍼에 내장돼 거리를 확인해 알려 주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은 기본적인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과 함께 즉각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전륜 17인치, 후륜 15인치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탑승객의 안전성과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확보했다. 
좀 탈줄 아는 사람들이 찾는 모델로의 변신
시승행사에는 성능을 높여 새롭게 선보이는 2.0 GDI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아니라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힘을 갖춘 2.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이다. 이전 모델의 2.0 엔진에 비해 조금씩 상향된 성능을 갖추었지만 내심 시승행사에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보유한 2.0 터보 GDI 모델이기를 바랬다.
워커힐 호텔에서 양평에 위치한 쁘띠 프랑스까지 왕복하는 시승코스는 고속과 코너, 그리고 좀더 적극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단단해 보이는 육체미를 갖춘 스타일을 넘어서 실내공간으로 들어서니 운전자를 위해 짜여 진 듯 보여주는 각종 계기판 시인성은 물론 컨트롤 스위치들의 위치가 조작 용이성이 좋도록 되어 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스타트 & 스탑 키를 누리니 조용한 엔진음만이 정적을 깬다. 새롭게 구성된 시트에 몸을 의지한 채 시프트레버를 D 레인지에 놓고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지긋이 밟자 세단의 부드러움으로 조용하게 움직여 준다. 고속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코스에 들어서서 액셀 페달을 꾹 밟자 초반 응답성 만이 주춤할 뿐 곧바로 빠른 드라이빙 성능으로 시승자를 맞이해 준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통합제어 시스템 컨트롤을 스포츠 모드에 놓자 느낌부터가 다르다. 조향감각은 물론 차체까지도 단단해 진 스타일은 액셀 페달을 다시 밟자 이전과 달리 스포티한 감각으로 질주를 시작한다. 부족하지 않는 성능이 만들어 내고 있는 성능이 K5를 찾는 유저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듯 하다.
목적지로 향하는 코스는 코너가 비교적 많은 도로다. 하지만 더 뉴 K5는 이런 코너조차도 정복이라도 하는 듯 돌아 나간다. 머뭇거림이 없이 코너에 진입해 보았지만 차체의 핸들링 성능은 시승자의 생각에 잘 따라 다닌다. 몇 번의 시도에도 예사롭지 않은 코너링 성능은 시승차를 안락한 세단으로 단정지을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시승차는 기자에게 더 뉴 K5 터보 GDI 모델에 관심이 더욱 갖게 만들었다. 
[총평]
K5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유저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구축하는 듯 하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물론 드라이빙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성능은 더 뉴 K5를 한번 더 쳐다보게 만든다. 소프트함보다는 유러피안 드라이빙 스타일을 채택하듯 안정된 달리기 성능과 승차감은 오랜기간 동안 다듬어져 온 기술의 노하우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단지, 시승 중 발생했던 타이어를 통한 노면소음은 보강돼야 할 듯 하다. 
[제원표]
더 뉴 K5 2.0 CVVL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45×1,835×1,45
휠베이스(mm) 2,795
트레드 전/후(mm) 1,635/1,64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2.0 가솔린 / 1,999
최고출력(ps/rpm) 172/6,700
최대토크(kg·m/rpm) 20.5/4,8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1.9(도심 10.2/고속도로 15.1)
CO2배출량(g/km) 147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단 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195~2,7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