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8. 10. 05

기아 니로 EV, 운전자의 마음을 담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385km 주행에 실용성 높인 패밀리 SUV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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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어디까지 진행될까? 이런 의문은 단순히 현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순수전기차들이 내연기관을 넘어서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중심이 될지에 대한 관심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하게 된 기아 니로 EV모델은 빨라지고 있는 순수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존 전기차들보다 넓어진 차제, 좀더 길어진 주행거리 등은 니로 EV가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게 될 포지션을 제시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진협조/기아자동차



NIRO.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과 대체연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시장을 뛰어넘어 다른 분야까지도 영향을 주면서 가속화가 되고 있을 정도로 관심분야가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자동차 시장은 순수전기차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주행거리를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순수전기차는 친환경은 물론이고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순수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브랜드들에게 경쟁을 부추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규모가 큰 대규모 자동차 브랜드만이 아닌 소규모 자동차 브랜드들도 순수전기차 시장에 뛰어 들기에 매력적인 시장이기에 개발에 대한 기술력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이유다. 그만큼 시장 속에서 경쟁력은 뜨거워졌고, 이전에는 관심을 보이던 오너들도 선택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로 마음이 바뀌고 있다.



기아차도 예외는 아니다. 그 동안 기아차는 소울, 레이 등에 순수전기차 시스템을 투입하면서 순수전기차 시장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친환경 라인업으로 탄생한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거치면서 배터리 기술을 높여왔고, 지난 7월 순수전기차를 시판에 들어가면서 오너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기아차가 니로는 친환경 전용 SUV로 지난 2016년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이후 17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내 놓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가 진행됐다. 출시 전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 모델을 제시한 후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라인업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면서 순순전기차에 대한 준비를 끝낸 후 경제성, 실용성, 편의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니로 EV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친환경 라인업으로 구성된 기아 니로는 출시부터 남달랐다. 사이즈는 물론이고 성능까지도 친환경 모델에서는 찾아보 수 없을 정도로 마니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제시했다. 특히, 시승을 진행한 니로 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기본으로 적용되는 64kWh 배터리 완전 충전 기준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 385km를 인증 받았고,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과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로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감성을 이끌어내는 도시적인 세련미가 듬뿍

순수전기차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들과는 또 다른 순수미가 있다. 시승을 진행한 기아 니로 EV도 이런 순수미를 첫 모습으로 내 놓으면서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스타일은 감성을 이끌어 내는 도시적인 매력을 듬뿍 담고 있는 젊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하다.



가족형 SUV로 다듬어진 니로 EV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75X1,805X1,560, 휠베이스 2,700mm의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경쟁 전기차 대비 각각 최대 40mm, 100mm 우세하고 소형 SUV 라인업들과 비교를 해도 넓고 큰 차체를 통해 넉넉한 공간을 가지도록 조율됐다. 



니로 EV는 기존 니로의 역동적이고 당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클린 & 하이테크의 감각을 담아내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했다. 프런트는 전기차의 특징을 담고 있는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하학적 무늬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범퍼 하단부의 인테이크 그릴과 안개등, 후면 범퍼 부위의 가니쉬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EV 모델만의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공간은 기존 모델들에 비해 더욱 심플해 졌다. 수평으로 이어지는 대시보드가 편안함을 전달해 오고, 7인치 TFT LCD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 다이얼식 SBW(전자식 변속장치), 센터콘솔 무드 램프를 적용돼 스타일의 독특함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도어트림 가니쉬, 에어벤트, 각종 스티치와 시트 테두리 부분에는 푸른색 포인트 칼라를 가미한 EV 전용 신규 칼라팩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크렐 프리미엄 오디오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특히, SUV의 최대 장점인 적재 공간은 451리터로 경쟁 전기차는 물론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우세하다. 이를 통해 5인 가족이 여유롭게 탑승하고 다양한 물건까지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다목적형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기본기를 다져 놓았다.



니로 EV는 전기차를 처음 접한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도 대거 도입했다. 전기차 운행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해 충전소 검색 팝업 기능을 제공하는 충전 알림 기능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상황에 맞춰 충전시간 및 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충전종료 배터리량 설정기능, 차량 운행 계획 등에 따라 충전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원격 충전기능 등도 적용됐다.



조용함 속에 숨겨 놓은 파워를 만끽하다

7월 출시를 한 후 9월에 들어서면서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한 니로 EV는 한마디로 부족함이 없는 드라이빙 능력으로 시승자에게 ‘만족’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만들었다. 그 동안 전기차가 보여주던 흐름에 기대치를 더욱 높이도록 하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순수전기차들이 보여줄 판매와 역량이 무섭게 변할 수 있음을 제시해 주었다.



니로 EV는 저중량, 고밀도의 고전압 배터리에 냉각 성능을 높인 수냉식 냉각시스템, 저손실 베어링 등으로 효율을 높인 구동모터,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통합전력제어장치 등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385km, 39.2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2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승행사에 동원된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5km 주행이 가능하고 풀 옵션이 적용된 차종이다. 시승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조용함이 어색함을 만들던 시기는 지난 듯 이제는 자연스러운 동작이 됐다. 계기판이 살아 있음을 확인한 후 독특하게 구성된 다이얼식 SBW(Shift By Wire: 전자식 변속장치)를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차체는 곧바로 튀어나갈 듯 움찔 거리기 시작한다.



시승을 시작한 공간은 비교적 복잡한 시내공간이지만 시승차인 니로 EV는 빠른 가속력과 첨단 안전시스템의 도입으로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 처음부터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니로 EV에게 얻은 느낌은 기대 이상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내연기관들이 보여주던 가속력을 소리없이 넘어섰고,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결합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도록 해 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반응하는 성능이지만 감속을 하게 되면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해 주고 스티어링 휠에 추가되어 있는 3단계로 구성된 회생제동 패들쉬프트를 조작하면 더 빠르게 에너지를 만든다. 때문에 시승차는 1회 충전으로 385km를 간다고 제시되어 있지만 계기판에 제시된 주행가능 거리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처음 전기차들이 보여주는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가슴을 조리던 일은 없을 듯하다.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 들어선 후 발끝에 힘을 가하자 계기판의 디지털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새 규정속도를 넘어선다. 스마트 크루즈를 적용한 드라이브 와이즈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또 다른 편안한 드라이빙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가까워진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차로 유지보조 시스템도 작동을 하면서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시 가속을 진행하면 스피드만 올라설 뿐 여전히 조용한 움직임을 유지해 준다. 단지 타이어를 타고 올라오는 노면 소음이 조용한 성격으로 마무리된 시승차의 실내공간으로 들어온다. 내연기관이라면 이 정도의 노면 소음은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순수전기차인 니로 EV에서는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고속 드라이빙에서 다른 차를 추월해 앞으로 나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빠른 가속력과 차체 밑부분에 설치된 배터리가 어우러지는 무게중심이 낮춰져 단단한 드라이빙 성격을 제시하듯 움직임도 스포티하게 작동을 한다.



시승을 통해 니로 EV는 미래지향적 친환경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면서 좀더 안정적인 순수전기차로 탄생하고 있음을 알려 온다.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순수전기차의 능력은 버리고 이제 시승차인 니로 EV의 경제성과 넉넉함을 머리 속에 그려 놓아야 할 듯하다.



[기아 니로 EV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함께 하는 또 다른 매력 발산



[제원표]
기아 니로 EV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375 X 1,805 X 1,570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62 / 1,57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 64
 모터 최고출력(Kw/ps)  150 / 204
 모터 최대토크(kg·m)     40.3
 0 → 100km/h(초)         7.0
 최고속도(km/h)           167
 1회 충전 주행거리(km)  385(도심/415, 고속도로/348)
 복합연비(km/kWh)       5.3(도심/5.8, 고속도로/4.9)
 CO2배출량(g/km)        0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구동형식/변속기          FF / 다이얼식 SBW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780~4,980(보조금 혜택 후 3,080~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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