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6. 05. 02

[시승]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로 SUV 시장 점령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잘 빠지고, 잘 달리고, 좀더 경제적인 여행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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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O. 기아 니로가 모습을 드러낸 후 사람들에게 소형 SUV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존, 세단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오던 기아차가 SUV 시장을 겨냥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내세운 니로는 이런 이유 때문에 더욱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고, 이번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연비에 대한 능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참가했던 대부분의 기자들이 제시된 연비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앞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니로를 지난달 공개한 후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고, 기아 첫 SUV 하이브리드라는 독특함을 바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만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심장으로 채택한 니로는 다듬어진 스타일과 함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고, 국내 SUV에 대한 생각을 다시 갖도록 만들었다.

그 동안 국내 메이커들의 경제적인 성격을 갖춘 SUV라인업은 디젤을 중심으로 틀이 구축돼 왔다면 이번에 출시된 기아차 니로는 하이브리드로 중심이 바뀌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모델이다. 그만큼 니로가 SUV 시장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모델로, 기존 SUV 유저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많은 궁금증이 들고 있다.



출시된 니로의 차명은 극대화된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 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 영웅)를 더해 만들어졌다. 특히, 신규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경제성은 물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RV 명가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으로 개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세련된 라인으로 다듬어진 크로스오버 스타일

니로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SUV의 단단함과 현대적인 라인, 실내공간의 효율적인 실용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55X1,805X1,545, 휠 베이스 2,700mm로 소형 SUV이면서도 넓은 공간과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리터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 등은 경쟁모델들을 앞서고 있다.



프런트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했으며, 범퍼 좌우 하단에 적용된 에어커튼, 액티브 에어플랩으로 공격성능 향상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제시하면서 소형 SUV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했다. 사이드는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라인은 물론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으며, 리어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했고, 하단의 리어 디퓨저를 통해 공기 역학적인 부분과 독창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공간은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조화로 동일 차급에서 보기 힘든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상위 그레이드와 같은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도록 했고, 배터리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에 배치하면서 SUV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버튼들이 적용된 센터페시아와 시원스럽게 나열된 니로 전용 클러스터는 연료 및 배터리 게이지와 중앙 LCD의 연결감을 극대화 해 대형 스크린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주행정보 시인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에어밴트 등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이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를 만들었고, 220V 컨버터 등을 이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감성과 직관적인 드라이빙 성격을 갖추고 출격하다

요즘 시승행사는 신차 발표를 하고 몇 일 안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시장에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출시된 모델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기아 니로도 출시 후 조금은 빠른 시점에서 시승행사가 진행됐고, 성능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느껴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오기도 했다.



시승행사에 앞서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미디어 시승회에서 “니로는 RV명가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모델로 관심이 높다”며, “니로는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다이내믹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승회를 통해 니로의 성능과 편안함을 느껴보기 바라며, 특히, 봄과 같은 여행에 적합한 모델로 자리잡게 될 니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달했다.



시승차인 니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심장으로 채택해 제원상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1.6GDI 엔진과 32kW급의 모터 시스템이 결합돼 총 출력은 141마력, 토크는 27.0kgm의 성능을 갖추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적용해 빠른 변속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연비효율을 얻도록 했고, 스포츠와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갖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EV모드가 작동해서 조용함으로 시작을 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는 점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주행을 조금 더 하게 되면 다시 EV 모드 주행이 진행되면서 점점 연비 효율성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금새 제시된 복합 연비를 넘어 서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징을 과감 없이 보여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EV 모드가 어느정도 유지한 후 차체는 스포티한 느낌으로 도로 위를 달려 나가기 시작한다. SUV의 스타일에 비하면 비교적 빠른 가속 성능으로 다가왔고, 가속 페달에 대한 응답력이 하이브리드로만 생각했던 단순함을 깨우치도록 만들면서 순간 긴장하게 만들 정도다. 여기에 다듬어진 서스펜션의 성격으로 차체 움직임은 안정감을 전달해 오면서 기존 세단이나 해치백과는 또 다른 의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만나게 한다.



고속 드라이빙을 펼친 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스피드가 줄어 들면서 전기충전이 진행되고, 조용히 가속 페달을 다시 밟으면 EV 모드로 전환돼 연비를 끌어 올린다. EV 모드와 주행 사진 촬영, 그리고 고속 드라이빙으로 이어지는 시승을 하는 동안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32km/l를 유지하면서 잘 다듬어진 차량임을 제시해 온다. 물론 연비를 생각해 EV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영해 나온 연비이기는 하지만 보통의 시내 주행에서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승행사를 진행한 코스가 약 110여 km의 거리로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타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시승차인 니로를 좀더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UV라고 하기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차체로 다듬어진 니로가 하이브리드와 결합하면서 갖고 있는 경제성, 그리고 정숙성은 물론 고속 드라이빙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가 더욱 궁금해지는 차종으로 자리잡게 됐다.



[기아 니로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속 중요한 테마가 될 듯


[제원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355×1,805×1,545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555/1,569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카파 1.6 GDi / 1,580
           최고출력(ps/rpm)             105/5,700, 총출력 141
           전기모터 최대출력(KW)      43.5
           최대토크(kg·m/rpm)          15.0/4,000, 17.3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9.5(도심-20.1, 고속-18.7)
           CO2배출량(g/km)            79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05/60 R16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23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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