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가정용 전기차 충전 구독 상품 ‘마이홈차저’를 출시한다.
채비는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홈충전기 설치와 충전 이용을 결합한 마이홈차저를 30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커지고 있는 개인 충전기 설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홈차저는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홈충전기를 설치해 집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구독형 상품이다. 별도로 충전소를 찾아 이동할 필요 없이 일상 공간에서 충전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비는 이용 고객에게 약 140만 원 상당의 7kW 홈충전기와 기본 설치비를 지원한다.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을 줄여 전기차 고객이 보다 쉽게 가정용 충전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조건은 월 최소 약정 이용량 300kWh 기준 월 7만3,500원이다. 약정 기간은 36개월이며, 이용 기간이 끝나면 별도의 추가 비용이나 반납 절차 없이 사용하던 홈충전기 소유권이 고객에게 무상 이전된다.
사후관리도 포함된다. 채비는 설치 후 2년간 무상 A/S를 제공해 충전기 설치부터 이용, 유지관리까지 고객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마이홈차저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채비 홈페이지와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대차 전기차 보유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가입 기간은 9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용 고객은 채비 앱을 통해 충전 이력, 약정량, 잔여 충전량, 잔여 이용 기간 등 충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월별 충전 사용량과 구독 현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채비가 인용한 산업통상자원부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14만952대에서 올해 26만8,092대로 90.2% 증가했다. 전체 내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24.4%로 높아졌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선보이는 마이홈차저가 초기 설치 부담을 낮추고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자사 충전 네트워크에 PnC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마이홈차저 출시를 통해 공용 급속 충전에 이어 가정용 충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전기차 고객의 충전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