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 가이드가 2026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2026 MICHELIN Guide Hotel Selection)을 발표했다. 새로운 셀렉션은 미쉐린 가이드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객들은 새롭게 선정된 호텔과 각 호텔에 부여된 미쉐린 키(MICHELIN Key) 등급을 확인하고 다음 여정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지난 수 개월간 익명으로 호텔을 방문하며 전 세계 79개 국가 470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10개 국가의 호텔에 처음으로 미쉐린 키가 부여됐으며, 기존 셀렉션에 포함됐던 80곳 이상의 호텔이 상위 등급으로 승격됐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최근 환대(hospitality) 산업이 변화하는 가운데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 역시 의미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26년에도 호텔 산업에서는 소수의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유와 운영이 통합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통합이 호텔 산업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미쉐린 가이드가 전 세계 환대 및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특히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독립 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역할에 주목했다.
올해 셀렉션에 새로 합류한 호텔들은 오늘날 호텔 산업이 지닌 다양성을 보여준다. 새롭게 미쉐린 키를 받은 호텔들은 규모와 스타일, 입지, 가격대 등 모든 측면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의 글로벌 호텔 셀렉션은 9,400곳 이상의 호텔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2,832곳이 미쉐린 키를 받았다. 2025년 10월 미쉐린 키 발표 이후 전 세계 셀렉션에는 2,200곳 이상의 호텔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호텔이 추가됐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및 중동에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셀렉션이 대폭 확대됐다. 미주 지역 역시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신규 선정이 이어졌고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새롭게 추가된 호텔들 또한 높은 수준으로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쉐린 키가 적용되는 지역도 한층 넓어졌다. 2026년에는 아르메니아, 베냉, 보츠와나, 카자흐스탄, 리히텐슈타인, 몽골, 미얀마, 르완다, 슬로바키아, 짐바브웨의 호텔들이 처음으로 미쉐린 키를 받았다. 총 2,831곳의 미쉐린 키 호텔 가운데 3키는 155곳, 2키는 657곳, 1키는 2,020곳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약 220곳의 미쉐린 키 호텔을 보유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유럽 전체로는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1,300곳 이상의 호텔이 미쉐린 키를 받았다.
대한민국에서는 총 55개 호텔이 2026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지난해보다 1곳 증가한 총 9개 호텔(미쉐린 2키 3곳, 미쉐린 1키 6곳)이 미쉐린 키 등급을 부여받아 럭셔리 환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1곳의 호텔이 미쉐린 2키로 승급되는 동시에 호텔 1곳이 미쉐린 1키에 신규 선정되며 럭셔리와 전통, 혁신을 아우르는 한국식 환대를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소개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미쉐린 2키)과 충북 충주에 있는 유원재(미쉐린 1키)는 올해 새롭게 미쉐린 키로 선정된 호텔로 선정됐다. 여기에 시그니엘 부산(미쉐린 2키), 시그니엘 서울(미쉐린 2키), 서울신라호텔(미쉐린 1키), 조선 팰리스(미쉐린 1키),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파라디소(미쉐린 1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미쉐린 1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미쉐린 1키)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쉐린 키를 유지했다.
2026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에서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특별한 환대 경험을 선사해 평가원들의 주목을 받은 4곳의 호텔이 스페셜 어워드를 통해 소개됐다. 수상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웰니스, 신규 오픈, 지역과의 연결성 등 총 네 가지다.
미쉐린 가이드 아키텍처 & 디자인 어워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움루즈에 위치한 데저트 록 리조트가 수상했다. 이 호텔은 히자즈 산맥의 자연 지형 속에 자리 잡은 독창적인 건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미쉐린 가이드 웰니스 어워드는 독일 엘마우의 슐로스 엘마우 럭셔리 스파 리트리트 & 컬처럴 하이드어웨이에 돌아갔다. 미쉐린 가이드는 특히 풍부하고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오프닝 오브 더 이어 어워드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에렐 팔라디오 베니스가 수상했다. 프랑스 이외 지역에 처음 문을 연 에렐 호텔로, 주데카 운하를 바라보는 새로운 호텔이다. 여기에 미쉐린 가이드 로컬 게이트웨이 어워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지역의 론돌로지 게임 리저브에 돌아갔다. 오랜 시간 투숙객과 지역의 자연 및 문화를 연결해 온 선구적인 사파리 호텔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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