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6. 08. 14

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30가정에 한가위 귀성길 지원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전국 8개 권역서 차량·귀성비 제공...9월 23일부터 5박 6일 운영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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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이 추석을 앞두고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의 귀성길을 지원한다.

기아 초록여행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가위 귀성길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명절 기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어려운 장애인 가정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명절에는 전국적으로 귀성 수요가 몰리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장애인 단체가 고속버스 통합예매 사이트를 조회한 결과, 지난 추석 기준 전국 시외·고속버스 중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설 당시 수도권과 강원, 영남, 충청, 호남을 잇는 노선에 휠체어 탑승 가능 버스 10대가 운영됐지만, 이후 운행이 중단되며 4년 만에 ‘0대’가 됐다.

기차 이용도 쉽지 않다. 전국 160여 개 시·군 가운데 승하차가 가능한 기차역이 없는 지역이 56곳에 달해, 시외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예매에 실패할 경우 귀성 자체가 막힐 수 있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러한 이동 제약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차량과 경비를 지원해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가위 이벤트는 전국 8개 권역에서 총 30가정을 선정해 진행된다. 권역별로는 서울 5가정, 부산·광주·제주·대구 각 4가정, 대전·강릉·전주 각 3가정이 대상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초록여행 차량이 무상 제공된다. 해당 차량은 휠체어 탑승 등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돼 있다.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됐다. 차량은 유류 또는 전기가 100% 충전된 상태로 제공돼 별도 주유나 충전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30만 원의 귀성 지원금과 명절 선물도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은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초록여행 회원인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정은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동행자는 가족뿐 아니라 친구, 활동지원사 등 관계없이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9월 4일 발표된다.

기아는 “추석은 한 해의 결실을 나누고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지만, 이동의 제약이 명절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의 마음까지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차 한 대와 선물 하나뿐이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진심이 전해져 장애인 가정들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가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취약계층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2012년 출범한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4년간 11만여 명에게 여행을 지원했다.

초록여행은 명절과 휴가철마다 장애인 가정의 이동을 돕는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기준 2024년 전국 시내버스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개선되고 있지만, 시외·고속버스는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이 없는 상황이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러한 공백 속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이동의 주체로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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