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06. 19

폭스바겐그룹, 2030년 경쟁력 강화 위한 미래계획 발표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올리버 블루메 CEO...연례 주주총회서 8대 전략 동력과 수익성 목표 제시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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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실행 방향으로 8대 전략적 행동영역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치열해지는 경쟁, 무역 장벽 확대, 수요 정체 가능성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폭스바겐그룹은 변혁을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상시적인 프로세스로 정렬하고, 비용 구조와 조직 체계를 시장 환경에 맞춰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메 CEO는 “우리는 폭스바겐그룹을 더욱 견고하고 경쟁력 있게 만들고 있다”며 “명확한 미래계획을 바탕으로 재정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비용·조직·기술 측면에서 미래 준비 태세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는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해 본질을 강화하고, 목적 있는 투자를 단행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몇 년이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몇 년간 조직 구조 개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그룹은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제품 개선을 추진했으며, 소프트웨어 조직의 전략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배터리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지역별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산하 브랜드와 조직을 대상으로 성과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도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2025년에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으며, 올해도 20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그룹의 2025년 전 세계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66%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7%를 달성했고, 유럽 순수전기차 시장 선두에 올랐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 10개 중 5개가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제품이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엔트리 전기차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ID. 폴로, 폭스바겐 ID. 크로스,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 등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동화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와 전자 아키텍처 분야에서도 협력이 진행 중이다. 그룹은 샤오펑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위한 고도화된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개발했으며, 18개월 만에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리비안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영역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도 일정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자회사 파워코를 중심으로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산업적 규모의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는 유럽 제조업체로, 독일 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캐나다 공장도 뒤따를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비용 구조 개선도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모든 브랜드에서 구조화된 성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의 재정적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그룹 전반에서 약 10억 유로의 지속 가능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60억 유로 이상의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 조정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 등에서 총 5만 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추진하며, 이 가운데 3만5천 명은 그룹 소속이다. 현재까지 2030년까지 2만8천 명 이상이 퇴직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합의가 체결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변혁의 다음 단계를 위한 8대 전략적 행동영역을 제시했다. 핵심은 복잡성 감소, 기술 툴킷 효율화, 생산 네트워크 조정, 지역별 성장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화, 운영 탁월성 제고, 성과 중심 문화 강화, 그룹 경영구조 개선이다.

우선 그룹은 모델과 파생 버전 라인업을 단순화해 고객이 제품을 더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별 고객 요구에 더욱 밀접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도 조정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플랫폼과 전자 아키텍처 수를 줄인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낮추며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네트워크도 시장 현실에 맞춰 재정렬한다. 과잉 생산역량을 줄이고, 지역 기반의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시장에서는 현지 책임과 의사결정 권한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

투자 포트폴리오도 효율화한다. 그룹은 조직 구조를 보다 간결하게 정비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효율성 제고도 추진된다. 개발, 구매, 생산, 판매, 품질 보증 등 주요 기능은 이미 CEO 직속으로 통합됐다. 그룹은 여기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더해 운영 단위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추가 비용 절감 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성과 중심 체계를 강화한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며, 성과 지향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그룹 경영구조도 단순화한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결정 경로를 명확히 해 모든 직급에서 책임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미래계획을 통해 2030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순현금흐름을 크게 늘려 2030년까지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은 엄격한 비용 관리, 효율성 제고, 미래기술에 대한 선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 기술 역량, 글로벌 규모의 경제도 적극 활용한다.

블루메 CEO는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지만, 강력한 브랜드와 제품, 명확한 전략,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 있다”며 “우리 앞에는 거대한 기회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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