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4. 03. 12

[시승기] 다이내믹 드림, 아우디 A3 2.0TDI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작지만 강한 드라이빙 능력을 갖춘 매력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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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변화가 무섭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듯 기세를 몰아 소형차 모델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아우디 코리아는 소형 세단인 A3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경쟁 모델들에게 아우디는 소형차도 단단함을 바탕으로 힘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A4로 경쟁을 이끌어 오고 있는 시장에 A3의 추가는 틈새 시장까지도 완벽하게 차지하겠다는 아우디 코리아의 의사표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더아이오토

아우디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A3를 지난 1월 초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 A3 세단이 위치하게 될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은 준중형급에 해당하는 사이즈로 가장 치열한 판매 전략이 이루어지고 있는 그레이드이기 때문에 이번 A3 세단 출시는 시장에서 어떤 흐름이 발생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우디 A3 세단이 출시 이전에 이미 1996년부터 3도어와 5도어 해치백, 컨버터블이 시판되면서 시장을 키워왔고, 세단의 출시는 경쟁 메이커들로부터 빼앗길 수 없는 소형차 영역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C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수입차들의 소형차 시장에는 BMW 1시리즈, 벤츠 A클래스를 비롯해 형제 메이커인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포드 포커스, 시트로엥 C4 등을 비롯해 국내 메이커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그 만큼 C세그먼트 시장은 큰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경쟁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이 메이커들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모델과 시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우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A3의 판매가 28.6%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에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15년 목표였던 150만대를 훨씬 넘긴 157만 5,500대를 판매했다. 이런 글로벌에서의 판매 시장은 A3 해치백 출시에서도 요동을 하지 않던 국내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주면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매끄러운 자태를 갖춘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으로 제시된 아우디 A3세단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아우디 모델들이 보여주고 있던 매끄럽지만 단단한 차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mm가 각각 4,456×1,796×1,416, 휠 베이스 2,637mm로 해치백 모델보다 전장은 146mm 길어졌고, 전폭은 11mm 넓어져 스포티하고 당당한 소형 세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프런트는 아우디 고유의 LED 주간운행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여기에 각진 헤드램프 등은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전달하면서 자신만의 무게감을 표시해 주고 있다. 이는 아우디 모델들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이어가는 듯 하지만 좀더 젊은 감각을 표현하기 위한 아우디 A3 세단만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사이드는 빛이 굴절되는 모양의 토네이도 라인이 차량 측면을 휘감으면서 다이내믹한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헤드 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수평라인은 차체 디자인 스타일의 일체감과 함께 좀더 큰 모습을 만들어 주면서 스포티한 A3 세단의 감각을 각인시키고 있다. 쿠페 스타일을 갖춘 리어는 트렁크에 위치한 스포일러 라인이 A3 세단의 특징을 인지시킨다.

실내공간은 장인정신의 정밀함, 즐거움, 만족감 등을 기본으로 A3 세단만의 절제된 세련미의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시동과 동시에 솟아 오르는 모니터와 오디오, 주크박스 등을 컨트롤하는 MMI가 적용됐으며, 이와 함께 위치한 부츠타입 차량 기어 노브 주변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홀드 어시스트 등이 장착돼 조작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이 A4와 비슷하게 구성하고 있지만 각 부분에 원형을 만들어 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달리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소형 세단

시승차는 A3 세단에 2.0TD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다. 보는 것만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기에 시승전부터 이 차에 대한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하게 만든다. 제원상 시승차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힘을 갖추고,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8.4초, 최고속도 219km/h로 빠르지만 차체 경량화 등을 통해 복합연비도 16.7km/l이라는 1등급 연비를 얻고 있다.

센터콘솔 앞쪽에 마련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엔진음이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들려오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요구하는 모델로 조율되어 있음을 알린다. 시프트 레버는 비교적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편안함을 전달해 왔고, 센터 암에 위치한 MMI를 비롯한 컨트롤러는 현재의 차량의 조율 상태와 내비게이션 등의 조작이 편리하도록 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조건을 맞춰 놓은 듯 하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컴팩트 세단을 떠나 초반 움직임은 묵직하게 다가오면서 ‘소형차라고 단단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고 이야기해 온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니 가볍게 생각했던 시승차는 스포티한 감각을 계속해서 전달해 왔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간질거리는 사람처럼 가속 페달의 발을 간지럽게 만든다. 여기에 단단하게 맞춰진 하체의 능력은 순간 나타나는 장애물에서도 정확한 핸들링 능력을 유지하면서 결코 만만한 소형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왔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3세대 MMI 컨트롤인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이피션스, 인디비쥬얼 등 5가지 운전모드에 맞출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다이내믹 모드에 놓고 가속 페달을 꾹 밟아 보았다. 시승차의 강한 힘이 기본이 되면서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빠르게 상승시킨다. 소형차들이 연비 효율을 위해 종종 있는 변속시점에서의 주춤거림도 없이 시원스러운 변속 타임으로 편안한 드라이빙을 유지시켜 준다.



코너에서도 시승차가 갖는 차체 회복력은 수준급이다.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이 들어 있지 않지만 댐핑 컨트롤까지 다이내믹 모드로 조율된 드라이브 시스템은 차체를 훌륭하게 받쳐 준다. 조금은 과감하게 코너를 진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과 스포티한 승차감은 시승차가 주 유저로 생각하고 있는 젊은 층에 어울릴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그만큼 시승차는 편안함과 함께 다이내믹함을 넘나들 수 있는 아우디 고유의 드라이빙 능력을 답습했다는 것이 어울린다. 역시 아우디의 모습이다.



[아우디 A3 2.0 TDI에 대한 더 아이오토 20자평]
소형차 능력을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한 세단

제원표/
아우디 A3 2.0 TDI 다이내믹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456×1,796×1,416
 휠베이스(mm)             2,637
 트레드 전/후(mm)       1,555/1,526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4기통 디젤 터보 / 1,968
 최고출력(ps/rpm)        150/3,500~4,000
 최대토크(kg·m/rpm)     32.7/1,750~3,000
 0 → 100km/h(초)         8.4
 안전최고속도(km/h)     219
 복합연비(km/ℓ)           16.7(도심 15.0, 고속 19.4)
 CO2배출량(g/km)        116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단 S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 4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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