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8. 07. 06

매력미 풀풀나는 혼다 어코드 터보 스포트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넉넉함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스포츠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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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사람들에게 월드 베스트셀링 카는 직접 시승해 보기 전에는 그저 단어에 불과하다. 어쩌면 익숙해져 있는 차량에 만족스러움을 갖고 있는 선입견이 만들어 낸 결과이지만 이를 극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특히, 어코드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델들을 만나게 되면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금방이다. 지난 5월 초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어코드는 혼다가 보여주고 있는 자신감을 표명하 듯 시승행사를 진행하면서 시장에 강하게 어필을 했다.



ACCORD. 혼다는 자동차 시장에서 어코드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크다. 그 동안 국내 세단 시장에서도 혼다코리아는 어코드로 지속적인 판매를 진행해 왔으며, 경쟁 모델들에게는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더 변화를 추구한 패밀리 세단 어코드에 더욱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모든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출시된 10세대 어코드 모델은 디자인, 주행성, 첨단 기술 등을 추가하면서 터보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추가해 역대 최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어코드는 지난 1977년 첫 출시가 이루어진 후 42년간 2,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으로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세단으로 이번 10세대 모델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새로워져 역대 어코드의 정점을 찍는 모델로 재탄생했다. 세대를 거듭나면서 어코드는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올리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10세대 모델의 경우 다이내믹 디자인과 어코드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2.0 브이텍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혼다만의 첨단 기술까지 집약된 어코드는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자신감을 실현했다.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이지만 유저들에게 좀더 다가설 수 있는 모습으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그저 그런 세단이 아니라 오랜 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세단의 안락함을 뛰어 넘는 다이내믹한 디자인 구축

10세대 어코드는 엡솔루트 컨피던스에 집중한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한층 존재감 있고 다이내믹한 매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보닛을 적용하고 패스트백 디자인과 새로운 레이저 용접 기술을 도입하여 한층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90X1,860X1,450, 휠베이스 2,83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전고는 15mm 낮추고 전폭 10mm과 휠베이스는 55mm를 늘려 스포티하고 안정된 세단의 차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그만큼 이전 모델이 보여주었던 스포티한 스타일을 좀더 업그레이드한 모습이 이번 10세대 어코드의 특징이기도 하다.



프런트는 풀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모든 모델에 적용됐으며, 보닛에 캐릭터 라인을 추가하면서 중형 세단의 또 다른 느낌을 얻도록 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는 굵은 크롬몰딩 라인이 하단에는 블랙타입 그릴이 구성됐고, 이를 통해 일체형 프런트 라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2.0터보 스포츠는 다크 크롬 프런트 그릴이 추가돼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도 특징적이다.



사이드는 길어진 휠베이스를 기본으로 벨트라인에 구성된 캐릭터 및 하단에 볼륨감을 준 사이드스텝이 듬직한 차체 성격을 갖추었고, 19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만들어 낸다. 리어는 페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루프에서 바디까지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고,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또한, 시승차인 2.0터보 모델에는 트렁크 스포일러를 추가하면서 성격이 다른 세단임을 제시해주고 있다.



실내 공간은 쾌적함, 사용성, 고품질의 컨셉을 기본으로 해 드라이빙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넓고 슬림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탑승자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인상을 주며 크롬 도금, 실버 데코레이션 등의 고급감 있는 소재를 섬세하게 적용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긴 사이즈의 암레스트를 적용하고 탑승자의 손길이 주로 닿는 사이드 패드와 도어에 소프트한 재질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혼다의 차세대 인테리어 컨셉 HMI로 정보의 빠른 파악이 가능하며, 7인치 TFT 디지털 계기판으로 다양한 시스템 등의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오디오, 기타 정보 등을 추가한 8인치 안드로이드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적용하면서 세단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기존과 다르게 구성된 버튼식 기어시프트 등 주행에 필요한 첨단 사양과 탑재해 사용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입체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감과 편안함을 살린 시트가 적용됐고, 모든 시트에 열선을 장착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세단, 그 이상의 강인한 드라이빙을 보여주다

10세대 어코드는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2.0터보 모델은 물론 1.5터보와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한 모델들이 판매된다. 고성능에서부터 친환경까지 구축한 어코드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인 누구나 만나기 쉬운 세단이라는 부분을 잘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고객들의 입장에서 볼 때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다양한 유저들이 탄생하게 될 듯하다.



시승한 모델은 2.0터보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어코드에서는 가장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 모델이다. 제원상 2.0L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갖추었다. 특히, 이 모델의 경우 1,500rpm에서부터 나타나는 최대토크가 좀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의 세단으로 자리잡기에 충분하도록 만든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이전 모델에 비해 좀더 안정적으로 구성된 공간이 시승자를 맞이한다. ‘안락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운전을 하기에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붉은 색의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켰음에도 엔진의 소음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게 만들어 주는 혼다의 가솔린 엔진 기술이 인상적이다.



다른 경쟁 모델에 비교해도 한층 조용해진 엔진음이지만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이 힘을 가하면 디지털 계기판의 rpm 게이지가 빠르게 움직여 줄 뿐이다. 응답력은 빠르다. 가속페달을 툭툭 건드리면 세단답지 않게 빠른 반응력을 가져오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 온다. 이전 모델과 달리 버튼식 기어시프트로 구성된 모드 중 D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니 시승차는 시원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내주행에 들어서니 10단 변속기가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혼다의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시승자에게 빠르게 인지시켜 준다.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순간적인 응답 성능으로 부족함이 없는 드라이빙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혼다 어코드의 매력이 천천히 시승자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높아진 성능은 순간 추월을 시도해도 순간 나타나는 토크로 인해 부담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모습으로 앞서 달려나간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서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하자 시승차는 자신의 숨겨 놓았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운전 중에도 한눈에 들어오는 디지털 계기판에 구성된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점차 시승차의 능력을 하나씩 보여준다. 시승차에 구성된 디지털 계기판은 스피도뿐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면서 세단의 편안함을 한층 더 인지하게 만든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자 높은 성능에서도 10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게 전달되면서 승차공간에 변속쇼크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가속을 하면할수록 시승차는 빠른 응답력으로 숨겨 두었던 힘을 꺼내 놓기 시작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특히, 고속 드라이빙을 펼치면서 만난 앞서가는 차량들을 추월해 나가는데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힘을 보여주면서 시승자에게 세단과 다른 또 다른 만족감을 준다. 



시승차는 확실히 대단하다. 이전 시승을 했던 모델에 비해 높아진 성능은 과감한 드라이빙에서도 시승자를 짜릿하게 만들어 주었고, 정숙성에도 세단의 느낌을 강하게 심어 놓았다. 왜, 어코드가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잡게 됐는지에 대해 시승을 진행하면서 더욱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온다.



세단이지만 시승차의 또 다른 묘미는 서스펜션의 능력인 듯 하다. 고속 드라이빙에서 순간적인 동작으로 차선을 바꾸었는데도 차체는 빠른 응답력으로 정숙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다. 코너에 진입하면서 높아진 스피드를 버티는 차체 응답력과 자세를 회복하는 능력도 일반적인 세단보다는 스포츠 능력을 높인 세단임을 정확하게 알려 준다. 한마디로 시승차인 혼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는 때론 정숙하게, 때로는 열정적인 드라이빙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인 듯하다.



[혼다 어코드 터보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두 가지 스타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한 세단


[제원표]
혼다 어코드 2.0 터보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90×1,860×1,450
           휠베이스(mm)                    2,830
           트레드 전/후(mm)            1,585/1,58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DOHC VTEC 터보 / 1,996
           최고출력(ps/rpm)             256/6,500
           최대토크(kg·m/rpm)          37.7/1,500~4,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0.8(도심/9.3, 고속/13.5)
           CO2배출량(g/km)            158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10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3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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