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6. 01. 05

[시승기] 쌍용 티볼리 디젤 4WD, 반전 매력 보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소형 SUV 티볼리, 전통의 끼로 다이내믹함을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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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VOLI 2015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차량을 꼽으라면 쌍용 티볼리를 들 수 있다. 1월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던 국내 SUV 라인업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티볼리를 출시한 쌍용자동차의 선택은 신의 한 수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경쟁 모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다부진 몸매와 세련된 스타일을 통해 생애 첫 SUV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출시됐던 티볼리는 2015년에 들어서면서 뜨거운 모델로 자리잡았고, 지난 7월초에는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모았던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소형 SUV의 생각을 과감하게 탈피하면서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더한 모습에 경제적인 디젤 엔진의 적용한 모델의 출시를 통해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을 장악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디젤 모델의 출시와 함께 4륜 구동 모델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티볼리는 쌍용차가 갖고 있는 오프로드 전통을 그대로 답습했다. 소형 SUV지만 당당한 드라이빙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 준 티볼리 디젤 4WD까지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판매도 4만대를 훨씬 넘어섰고, 같은 경쟁모델에 비해 인기 차종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여기에 올 해 반기 출시될 예정인 티볼리 롱바디까지 라인업을 형성하게 된다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티볼리의 인기는 여전할 듯 하다.

티볼리가 처음으로 출시가 됐을 때 사람들에게 사전예약과 판매는 그저 신차 효과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모델들이 신차효과로 3~4개이지만 티볼리의 신차 효과는 1년이 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네이버와 구글 등의 검색에서도 순위권 안에 들어가고 있으며, 구글 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자동차 검색어 1위로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쌍용 티볼리는 2015 출시된 신차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얻었고, 마니아들에게 갖고 싶은 SUV로 자리잡았다.



물론, 티볼리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본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안전성 등의 탄탄함이 들어있기도 하겠지만 소형 SUV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에 확대돼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은 아웃도어와 오토 캠핑의 시기와 맞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가족단위 아웃도어를 위해 중대형 SUV를 찾았다면 현재의 트랜드는 티볼리와 같이 좀더 간편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원하는 모델들을 찾고 있는 시기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명에서도 알 수 있듯 티볼리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 근교에 위치한 도시로 빌라데스테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다. 또한,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 티볼리 공원의 이름으로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조성에 영감을 얻은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티볼리는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세련되지만 다부진 성격을 보여주는 젊은 스타일

티볼리 AWD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이전과 다름없이 젊고 패기 넘치는 강인함의 미학을 앞세우고 있으며, 모던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어번 다이내믹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감각적인 스타일은 그 동안 4차례의 국제모터쇼에 5대의 컨셉트카인 XIV 시리즈를 공개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다부진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 티볼리 디젤 4WD 모델의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들과 동일한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95X1,795X1,590, 휠베이스 2,600mm로 B세그먼트에 속하는 소형 SUV의 기본을 갖추었다.



프런트는 긴장감과 여유로움, 면과 디테일의 조화 등 리드미컬한 요소를 최대한 활용했고 역사다리꼴 라인으로 인테이크홀을 강조한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보닛라인과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또한, 와이드하고 슬림하게 구성된 그릴에서 클리어 타입의 헤드램프까지 연결되는 라인과 세련미 앰블럼이 쌍용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가도록 한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 펜더까지 연결되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풍부한 볼륨감과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18인치로 구성된 휠은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와이드한 C필러는 SUV 고유의 강인한 느낌을 물씬 풍기도록 하고 있다.



리어는 근육질의 어깨처럼 자신감 넘치는 젊음을 상징하는 스타일 라인으로 율동감을 강조했으며, 경쾌한 클리어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측면의 연결과 단절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율동감을 새로운 형태로 표현했다. 여기에 리어범퍼는 테일게이트 라인과 연결되어 안정감이 강조되었고, 범퍼 하단에 센터 포그램프를 적용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마트하면서도 실용적인 활용성, 모던함, 공간감을 갖춘 티볼리 실내는 외부에서 느낀 시원스러운 스타일이 인스트루먼트 패널 전체에 묻어 있다. 또한, 6가지 컬러로 변신하는 감각적인 클러스터는 개성적인 감성 표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포츠 타입 D컷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성격을 표현하는 듯 하다.



소형 SUV를 추구하고 있는 티볼리지만 실용적인 공간활용은 최적이다. 다양한 시트 공간의 활용은 레저 비히클의 성격을 기본에 둔 듯 하며, 듀얼 존 플 오토 에어컨은 좀더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7인치 AVN 시스템은 휴대폰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테블릿 PC는 물론 수납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진정한 아웃도어 SUV의 강자임을 알리고 있다.

넓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최적의 공간 설계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1열과 2열에 다양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시트백 밴드를 적용했고, 폴딩 시트를 통해 소형 SUV이지만 실용성에 있어서는 꼼꼼한 면을 갖추고 있다.



디젤 4WD, 소형 SUV의 성격을 새롭게 쓰게 만들다

소형 SUV의 경쟁 위해 지난해 1월 선보였던 티볼리는 디젤엔진에 앞서 가솔린 엔진을 내놓았고, 하반기가 들어서면서 디젤 엔진으로 더욱 가세를 하게 됐다. 디젤 모델의 투입은 ‘신의 한 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연비와 정숙성, 여기에 쌍용차만의 스마트 4WD의 추가로 드라이빙 능력까지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소형 SUV도 좋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에 만난 티볼리 디젤 AWD 모델은 기존 디젤 엔진인 1.6리터 유로6 e-XDi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스마트 4WD라고 불리는 AWD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좀더 스포티함 주행감각을 얻도록 한 모델이다. 여기에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제원상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갖추었다. 이런 능력은 같은 배기량을 심장으로 적용하고 있는 디젤 모델들에 비해 높은 능력으로 가속성도 그만큼 향상됐음을 알리는 부분이다.



특히, 시승차는 저중속 구간인 1,500~2,5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고, 쿽 시프트 컨트롤 적용으로 순간적인 움직임에서도 좀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성능은 디젤 엔진이 갖고 있는 단점을 보강이라도 하듯이 빠른 응답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시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끝없이 보여 주기 시작한다.

시승차는 디젤이지만 비교적 조용한 엔진과 배기 사운드를 던져주면서 소음부분을 가다듬고 실내 정숙성을 높인 소형 SUV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해 준다. 변속 레버를 D위치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높은 토크에서 나오는 힘이 빠른 응답력을 시승자에게 전달해 오면서 여유로운 흐름으로 주행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준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스마트 4WD 시스템을 적용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역시, 소형 SUV이지만 AWD 시스템의 적용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울 정도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자 저 rpm대에서 빠른 가속력을 보이도록 세팅되어 있는 시승차의 특성으로 rpm 게이지의 상승속도도 기대치 않았던 범위를 벗어나 덩달아 가슴을 뛰게 할 정도로 움직인다.

이전 같은 디젤 엔진을 적용한 2WD 모델을 시승할 때도 저 배기량의 엔진이라고 하기에는 머쓱할 정도의 성능이 스포티함을 전달해 주었다면 도로상태와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도록 세팅된 AWD를 적용한 시승차는 좀더 다이내믹해 졌다는 것이 어울릴 정도다. 작지만 다부진 차체 성격과 어울리는 드라이빙 능력으로 왜, 사람들이 티볼리 라인업에 그렇게 관심을 표명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코너가 이어지는 도로에 들어서면 전통 오프로더, 그리고 4륜 구동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는 쌍용차의 성격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 빠르게 코너에 진입했음에서 AWD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과 함께 정확한 핸들링을 유지하도록 해 준다. 흔히, 시승을 할 때 고속 코너링을 시도할 때 불안함을 주는 차량에 대해 차체가 빠져 나간다는 표현을 하지만 시승차는 여전히 노면과의 그립력을 잃지 않은 채 움직여 준다.

스타일, 드라이빙 능력, 코너를 제압하는 느낌까지 시승차인 티볼리 디젤 AWD 모델은 모두 갖추었고, 여기에 13.9km/l의 연비는 개성을 내세우는 젊은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용 티볼리는 올 해 초 롱버전은 물론 시티 드라이빙을 위한 모델이 아닌 전통을 이어가게 될 소형 오프로더까지도 제시될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이 될 듯 하다. 



[쌍용 티볼리 디젤 AWD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소형 SUV를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만든 매력


제원표/
쌍용 티볼리 1.6 디젤 AWD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195×1,795×1,590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50/1,55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e-XDi160 / 1,597
 최고출력(ps/rpm)        115/4,000
 최대토크(kg·m/rpm)     30.6/1,500~2,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l)           13.9(도심 12.5 / 고속도로 16.1)
 CO2배출량(g/km)       128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4WD / 아이신 6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 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15/45 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