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축적된 제품 개발 및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체 개발 조직을 갖추지 않은 화장품 브랜드와 뷰티 스타트업도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부터 설계, 제조, 양산까지 통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모델솔루션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디자인과 기구·전자 설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정밀 시제품 제작, 금형·사출 및 양산을 연계한 통합 개발·제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뷰티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글로벌 고객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국내외 화장품 및 뷰티 브랜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전자·기구 설계는 물론 사용자 안전성과 품질 관리, 양산 공정 등 복합적인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특히 하드웨어 개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까지 여러 전문 업체와 개별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모델솔루션은 이러한 복잡한 개발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ODM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제품화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 대상은 기존 화장품 사업에서 디바이스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하려는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와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고객사는 별도의 하드웨어 개발 조직 없이도 모델솔루션의 엔지니어링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출시를 추진할 수 있다.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술적 구현 가능성과 개발 방향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델솔루션은 단순히 고객사가 요청한 사양대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존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 특성과 목표 고객층,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한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제품 성능과 제조원가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실제 양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사업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제품 개발 초기부터 양산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고객사의 개발 단계에 따라 콘셉트 검토와 기능 검증, 시제품 제작 및 양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여러 전문 업체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설계 변경이나 양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모델솔루션은 15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화장품 판매업과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 개발·제조·판매업, 관련 도소매업, 전자상거래업 및 통신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향후 뷰티 디바이스 ODM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거래 및 제품 공급 영역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다.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뷰티 시장에서 디바이스는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제품 개발과 정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하드웨어 개발 부담을 덜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델솔루션은 뷰티 디바이스를 중장기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기존 개발·제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제조 파트너로서 국내외 뷰티 기업과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