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10. 08

재규어 Type 01, 뉴욕 월드 프리미어로 새로운 시대 열었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1,030마력 전기 4도어 GT...2027년 하반기 국내 공개 예정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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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전기 GT ‘Type 01’을 뉴욕에서 공개(사진/JLR코리아)

재규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전기 GT ‘Type 01’을 뉴욕에서 공개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JLR 코리아는 재규어가 뉴욕에서 Type 01의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Type 01은 대담한 디자인과 선구적인 전동화 기술, 재규어 특유의 주행 감각을 결합한 럭셔리 4도어 GT다.

공개 방식도 재규어답게 연출됐다. Type 01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덤보,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웨스트 첼시에 위치한 스토리드에서 열린 프라이빗 행사에 등장하며 월드 프리미어를 완성했다.

Type 01은 재규어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철학인 ‘엑스버런트 모더니즘’을 적용한 첫 양산차다. ‘그 어떤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낮은 루프라인과 긴 보닛, 짧은 프런트 오버행, 길게 뻗은 리어 오버행을 조합해 강렬한 비율을 구현했다.

23인치 휠과 매끄러운 차체 표면도 존재감을 키운다. 재규어는 E-Type과 XJS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선대 모델이 지닌 감각을 미래의 럭셔리 전기 GT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조됐다. Type 01은 액티브 베인과 3단계 전개식 스포일러, 공기 흐름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재규어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준이다.

차량의 기반은 재규어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 JEA다. 4도어 차체와 1,000마력 이상의 출력, 재규어다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이다. Type 01은 영국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생산이 이뤄진다.

재규어는 Type 01 개발 과정에서 36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델을 완성했으며, 50:50 중량 배분을 바탕으로 대형 GT이면서도 민첩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파워트레인은 트라이모터 구성을 기반으로 한다. 인텔리전트 토크 벡터링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030PS, 최대토크 139.2kg·m를 정밀하게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100km/h에서 180km/h까지는 4.0초 만에 도달한다. 재규어는 순간 가속뿐 아니라 주행 중 언제든 여유롭게 끌어낼 수 있는 출력 성능을 Type 01의 특징으로 내세웠다.

배터리와 충전 성능도 전기 GT의 성격에 맞춰 구성됐다. Type 01은 118kWh 배터리와 850V 아키텍처를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720km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350kW급 DC 급속 충전 이용 시 13분 만에 최대 32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는 독립적인 탑승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차체 앞뒤로 길게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은 탑승자별 공간을 구분하며, 브라스 컬러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장식은 Type 01의 긴 비율을 실내에서도 강조한다.

디지털 경험도 새롭게 구성됐다. 운전자 정면에는 싱글 글래스 24인치 OLED 인터랙티브 드라이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운전자와 앞좌석 탑승자 사이에는 스마트폰 스타일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주요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몰입감에 초점을 맞췄다. 재규어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실내 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풀레인지 파노라믹 사운드바를 적용했다. 여기에 센서리 오디오 시트를 조합해 실내 전체를 감싸는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 로돈 글로버는 “강렬한 디자인부터 매혹적인 주행 경험까지, Type 01은 재규어의 정수를 담아낸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이자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E-Type과 XJS의 시대가 그랬듯, 21세기를 위한 재규어의 재창조 과정에서도 소유하고 싶은 특별한 존재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어느 한쪽도 타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서 배우 플로렌스 퓨를 새로운 시대의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표했다. 재규어는 플로렌스 퓨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창성과 대담함, 창의적인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자인 영국 싱어송라이터 시에나 스피로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셰프 로제 트라오레는 재규어의 크리에이티브 비전에서 영감을 받은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재규어는 뉴욕을 새로운 브랜드 시대를 알리는 무대로 선택했다. 예술과 패션, 영화, 음악, 디자인을 아우르는 도시의 상징성이 브랜드의 독창성과 영국의 혁신을 알리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행사장에는 Type 01의 개발 과정을 상징하는 오브제도 전시됐다. 디자이너의 첫 선을 알루미늄 구조물로 구현한 설치물, 대담한 차체 형상을 양산차로 완성하기 위한 집념을 보여주는 임파서블 패널, 수십만 km 테스트를 상징하는 타이어 자국 등이 공개됐다.

재규어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1935년 재규어라는 이름이 탄생한 이후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설명했다. Type 01은 2027년 상반기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에는 2027년 하반기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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