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2026. 09. 28

애스턴마틴 밴티지, 후지 6시간 레이스서 WEC 시즌 다섯 번째 포디움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하트 오브 레이싱 팀 2위 기록...LMGT3 챔피언십 선두와 격차 좁혀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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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밴티지, 후지 6시간 레이스서 연이어 포디움 달성 (사진/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포디움에 올랐다.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FIA 세계 내구 선수권 WEC LMGT3 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다섯 번째 포디움을 기록했다.

이안 제임스, 마티아 드루디, 잭 로비숑으로 구성된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앞선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 라운드에서 우승한 데 이어 후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2위 기록으로 세 선수는 FIA LMGT3 드라이버 내구 트로피에서 62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고, 선두와의 격차를 14점으로 좁혔다.

팀 챔피언십에서도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와의 격차는 14점으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타이틀 경쟁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레이스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27 밴티지는 앞선 COTA 우승에 따른 18kg 추가 중량을 안고 경기에 나섰으며, 우천으로 예선이 취소되면서 연습 주행 기록에 따라 1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이안 제임스는 첫 주행 구간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피트레인 페널티로 순위가 8위까지 밀렸고, 이후 레이스 중반까지 톱10 진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1시간을 앞두고 크게 흔들렸다. 마티아 드루디가 맥라렌과 충돌하며 왼쪽 뒤 타이어가 펑크 났고, 사고 처리로 장시간 세이프티카 상황이 이어졌다. 드루디는 피트로 복귀해 타이어를 교체한 뒤 다시 레이스에 합류했다.

레이스 종료까지 30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급유와 타이어 교체를 마친 드루디는 재개된 레이스에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피트스톱 과정에서 두 대를 추월해 8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20분 동안 과감한 추격전을 펼치며 2위까지 도약했다.

최종적으로 드루디는 우승 차량과 1초 남짓한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불리한 조건과 사고 변수에도 불구하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포디움에 오르는 결과를 만들었다.

드루디는 “초반에는 페이스가 나오지 않았고 차량 밸런스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맥라렌과 충돌하며 큰 사고가 발생했지만 상대 드라이버가 무사해 다행이고, 우리 차량도 타이어 펑크 외에 큰 손상이 없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피트스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새 타이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해 막판에는 좋은 페이스를 낼 수 있었다”며 “우승에 정말 근접했지만 세이프티카 투입 전까지의 상황을 고려하면 2위라는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이번 성과로 후지에서 강한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5세대에 걸친 밴티지는 후지에서 총 17차례 포디움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7차례 우승을 거뒀다. 두 차례는 2개 클래스에서 동시에 우승했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후지는 늘 애스턴마틴에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곳”이라며 “밴티지는 올해 WEC를 비롯한 GT 레이싱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두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챔피언십 타이틀도 다시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끈기와 투지, 뛰어난 팀워크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티시 GT 무대에서도 밴티지의 성과가 이어졌다. 밴티지는 브랜즈 해치에서 열린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에서 GT4 종합 우승과 GT4 실버컵을 포함한 GT4 부문 4개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대런 터너와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 드라이버 앰배서더 제시카 호킨스도 각각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터너와 다니엘 라버리는 시즌 최종 143.5점을 기록해 GT4 종합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으며, 그레인지 레이싱 위드 FSR은 첫 시즌 만에 GT4 팀 챔피언십 종합 타이틀을 차지했다.

호킨스는 윌 오튼과 함께 GT4 실버컵 챔피언에 오르며 브리티시 GT 클래스 타이틀을 차지한 세 번째 여성 드라이버가 됐다. 애스턴마틴의 최신 밴티지 GT4는 2026년 브리티시 GT4의 4개 클래스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며 데뷔 이후 꾸준한 경쟁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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