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2026. 09. 02

레인지로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공개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550마력 전기 파워트레인·WLTP 600km 주행...2027년 중순 출시 예정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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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공개했다(사진/JLR코리아)

JLR 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1970년부터 레인지로버를 생산해 온 영국 솔리헐에서 제작되는 이 모델은 브랜드 고유의 럭셔리 SUV 정체성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차량으로, 2026년 9월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해 2027년 중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역대 레인지로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응답성, 토크 성능을 갖춘 모델로 개발됐다. JLR은 ‘전기차이기 전에 레인지로버’라는 원칙 아래 기존 레인지로버의 절제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감각, 전지형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260kW 영구자석 전기 모터 2개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550PS, 최대토크는 86.7kg·m로 V8 엔진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약 600km이며, 실제 주행 기준으로는 535km를 제시했다.

전기차 전용 제어 기술도 적용됐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는 후륜 토크를 100%에서 0%까지 조절해 접지력 손실을 제어하고, 통합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모터 속도를 50밀리초 이내에 제어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최대 100배 빠르게 휠 슬립을 관리한다.

레인지로버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도 유지했다. 차량은 최대 900mm 도강 성능을 갖췄으며, 싱글 페달 모드를 통해 최대 33도 경사로에서 부드럽게 출발하고 주행 중 최대 45도 경사로까지 오를 수 있다. 낮은 무게중심과 트윈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

배터리는 118.5kWh 사용 가능 용량의 리튬이온 더블 스택 배터리를 탑재했다. 344개의 각형 셀로 구성됐으며,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급속 충전과 분할 충전을 지원한다. 35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1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22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효율과 내구성을 위한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는 주행거리 예측 기능과 써마시스트 열 관리 시스템이 포함됐다. 써마시스트는 극한 기온에서도 충전 속도와 배터리 수명, 성능을 최적화하고 주행거리를 최대 약 40km 늘리며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0% 줄이도록 설계됐다.

검증 과정도 대규모로 진행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영하 40도 환경부터 두바이 사막의 고온 환경, 영국 이스트너 캐슬 테스트 시설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150만km 이상 실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가상 테스트도 25만 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관련 특허는 300건 이상 출원됐다.

생산은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이뤄진다. JLR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생산을 위해 솔리헐 제조 시설을 개편하고 첨단 제조 및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솔리헐 제조 인력 9000명은 전동화 관련 교육을 마쳤으며, 웨스트미들랜드 지역 내 다른 사업장 인력 1500명도 추가 교육을 받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생산은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전기 추진 제조 센터가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배터리 팩과 전기 구동 장치가 생산되며, 전기 구동 장치 품질 검사에는 AI 기반 스캐닝 카메라가 적용된다. 완성된 배터리 팩은 솔리헐에서 차량에 탑재되기 전 조립 상태와 성능 검증을 다시 거친다.

마틴 림퍼트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10년에 걸친 세심한 엔지니어링과 기술 개발의 결실로, 오리지널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레인지로버 특유의 정교함과 조화를 이루며 탑승자에게 한층 깊은 평온함과 안락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오토바이오그래피와 롱 휠베이스 SV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JLR은 2026년 9월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하고, 2027년 중순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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