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4. 04. 29

[시승기] 르노삼성 QM5 네오 2.0dci 4WD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아웃도어 라이프가 원하는 스타일 룩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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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자동차 라인업은 다른 메이커들과 달리 조금은 단순하지만 각각의 모델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이끌면서 자리잡고 있다. 특히, SUV 라인업에서 고군분투하던 QM5가 새로운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고, QM3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면서 한층 상승세를 타고 있다. 럭셔리한 스타일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 유저들을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QM5 Neo는 중형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2000년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전체 점유율도 그렇지만 판매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모델이 아니었지만 고효율에 대한 연비를 통해 경제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달라졌다.

특히,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한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불붙은 SUV 시장 경쟁은 메이커들까지도 바쁘게 만들 정도다. SUV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MPV, SAV, CUV, LUV라는 명칭을 붙이면서 저마다 다른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유저들이 선택을 하게 되는 순간은 경쟁모델로 폭 넓게 자리잡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르노삼성도 중형 크로스오버 CUV 성격의 QM5를 지난 2007년 공식 출시하면서 동종 그레이드 경쟁에 가세해서 점유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르노삼성이 갖춘 SUV는 QM5에 불과했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들이 탄탄하게 자리잡은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힘겨운 경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르노삼성 QM5는 2011년부터 년 5만 여대에 가까운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유저들을 이끌어 오고 있음을 알려왔다.

QM5는 2007년 출시된 후 201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면서도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어 왔다. 이 정도 기간이라면 다른 메이커들은 페이스리프트보다는 풀 모델 체인지가 이루어지는 기간이지만 QM5는 독특한 라인을 이어가면서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조용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2014년 형 모델이 시판되면서 프런트 스타일 변화를 통해 좀더 젊은 스타일을 가지도록 했다. 이런 스타일 변화에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서 유저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던 소형 SUV인 QM3에서 왔다. 어쩌면 이런 변화의 속내는 QM3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 그리고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부분도 반영됐다고 하겠다.



매력적인 차체 라인이 살아있는 QM5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으로 세련미 더해

QM5의 스타일은 다른 메이커들의 보통적인 SUV 디자인과 많은 차이가 있다. 보통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모델들의 경우 C필러 부분을 각이 지도록 하는 것과는 달리 스타일의 리듬을 살려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했다. 이런 스타일은 페이스리프트는 물론 이번에도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QM5만의 독특함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mm가 4,525×1,855×1,695, 휠 베이스 2,690mm로 기존과 변함이 없다. 경쟁 모델들이 이 보다 큰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선택에 있어서 조금은 불리하다고 보여질 정도다. 그럼에도 초기 모델부터 변함없는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자신감 있는 전체 스타일에 있다고 하겠다.



올해로 출시된 지 7년이 지나고 있지만 QM5의 전체적인 모습은 세련미가 넘친다. 다른 의미로 이야기한다면 첫 출시를 할 당시에 QM5의 스타일은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변화에는 모던한 이미지에 성숙미가 넘치는 여인의 세련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끈한 얼굴을 만들어가고 있다.

QM5 네오는 QM3에서 이미 선보인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프런트 범퍼 및 라디에이터 디자인을 변경하고 신규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통해 세련되고 도회적인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 QM3와 같은 아이덴티티라는 이야기는 르노와 르노삼성이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자동차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프런트 부분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의 위쪽으로 브랜드 앰블럼이 올라가도록 했으며, 가로 바를 통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가로 바의 끝에서부터 이어지도록 한 헤드램프도 변화를 주었고, 하단에 구성된 안개등은 심플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넓은 범퍼 라인과 함께 하단에 구성된 프로텍터 가드는 안전과 함께 미적인 감각까지도 높인 듯 하다.

사이드는 커진 18인치 투 톤 알로이 휠이 눈길을 끌지만 전체적인 라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짧은 오버항의 보닛의 끝에서부터 벨트 라인 근처로 이어진 캐릭터 라인은 리어에 다다르면서 차체의 볼륨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여기에 리어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하면서 라운드화된 리어의 흐름을 조금은 스포티하게 다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QM5의 특징 중 하나는 리어 공간에 있다. 바이 제논 헤드램프와 어우러지도록 구성된 리어 램프는 차체와 게이트에 분리형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상부 게이트와 하부 게이트가 독립적으로 열리게 되는 매직게이트로 구성돼 있다. 이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유저들을 위해 좀더 실용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내공간은 이전의 모습과 별다른 변화가 없이 안정된 공간을 유지시켜 준다. 특히, 넓게 자리잡은 파노라마 선루프와 곳곳에 크롬도금을 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전달하고 있으며, 센터 암 공간에는 마련된 통합컨트롤러는 조작이 편리하도록 해 운전 중에도 시야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에는 스타 & 스탑 버튼과 함께 4륜 조작 컨트롤러가 위치하면서 꽉 찬 느낌을 전달한다.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좋은 차
아웃도어 라이프의 동반자가 된다

시승차인 QM5 네오를 전달받으면서 어떤 부분에 변화가 있는가를 살펴보게 됐다. 우선, 커진 휠로 인해 볼륨감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드라이빙에 있어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특히, 달리는 즐거움까지 함께 추구하고 있는 CUV 스타일의 시승차에 어울리는 감각까지도 보여주는 느낌이다. 특히,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만난 시승차는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시승차에는 이전 모델에도 적용됐던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의 2.0dci 디젤 엔진이 그대로 이용됐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2WD에 적용됐던 엔진이 이번 시승에는 4WD에 같이 사용하면서 좀더 안정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공간은 심플하게 다듬어진 듯 하고 새롭게 구성된 시트는 시승자를 감싸준다. 편안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서 더욱 조용해진 엔진 소리는 정숙성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게 만들어 준다. 특히, 지난 페이스리프트 때 시승을 해 보았던 모델과는 또 다른 사운드가 변화된 시승차를 만나도록 했다. 

수동겸용 6단 AT의 시프트 레버를 조작해 시승에 들어갔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끄럽게 움직여주는 트랜스미션의 능력은 여전하다. 적용된 트랜스미션에 대해 르노삼성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속 페달을 밟자 디젤터보 특유의 초반 토크가 시승차를 빠르게 움직여 주면서 드라이빙에 대한 충분한 기대감을 가지도록 만들어 준다. 좁은 시내 도로를 빠져 나와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가속 페달을 꾹 밟았다. 시승차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가볍게 달려나가면서 드라이빙에 대한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눈에 잘 들어오도록 만들어진 계기판의 게이지들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점점 성숙미를 더해가는 시승차를 만나고 있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패밀리 SUV들이 갖춰야 할 조용함 속에 젊은 감각의 스포티함을 함께 겸비하고자 한 시승차의 노력이 점점 돋보이기 시작한다. 이전 시승에서는 2WD 모델이었지만 이번 시승차는 4WD 모델, 차량에 가속을 더하자 차체는 순간순간 4륜의 힘을 발휘하면서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더하게 만든다.



잘 다듬어 드라이빙 능력은 코너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적용된 서스펜션은 프런트에 맥퍼슨 스트럿, 리어에 멀티링크 타입으로 부드러움과 함께 때로는 스포티한 성격을 보여주도록 세팅이 되어 있다. 때문에 고속 드라이빙에서 보여주는 순간순간 나타나는 능력들은 기대 이상으로 다가 왔으며, 점점 매력적인 시승차에 빠져드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시승차는 드라이빙 능력뿐 아니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안전성과 다양함도 갖추고 있다. 우선, 안전장비는 6개의 에어백, EBD-ABS, 차체 자세 제어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이 채택되어 있다. 또한, 많은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상 하단으로 분리되는 매직게이트가 구성되어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충분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르노삼성 QM5 네오에 대한 더 아이오토 20자평]
패밀리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젊은 생각의 차

제원표
르노삼성 QM5 네오 4WD
차체 /Body
전장×전폭×전고(mm)  4,525× 1,855× 1,695
휠베이스(mm)             2,690
트레드 전/ 후(mm)      1,545 / 1,55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 배기량(cc)        2.0dCi  / 1,995
최고출력(ps/rpm)       173/3,750
최대토크(kg.m/rpm)    36.7/2,000
0 →100km/h(초)         -
최고속도(km/h)          -
정속주행연비(km/ℓ)    14.3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 / 변속기            4WD / 6 A T
서스펜션(전/후)        맥퍼슨 스트럿 / 멀티링크
브레이크(전/후)        V 디스크
타이어(전/후)          225/ 5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860~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