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4. 03. 09

[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 4WD 9인승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코란도의 전통에 럭셔리 미니밴 스타일 옷을 입힌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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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행보가 날로 새롭다. 오프로드 라인업의 전통을 토대로 구축되고 있는 코란도C, 렉스턴,액티언 등의 라인업들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타 메이커들이 부러워할 분야인 픽업 모델까지도 스포츠 모델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코란도의 부활을 알린 코란도 C의 출시 이후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패밀리 미니밴 스타일의 코란도 투리스모까지 확대하면서 4WD 명가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4WD 9인승 모델을 출시해 선택의 폭도 한층 넓히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

코란도라는 명칭은 참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한동안 사라질 듯 했던 코란도를 쌍용차는 지난 2011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역사와 전통이라는 취지 아래 코란도 C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 그만큼 4WD 마니아들에게 국내에서 코란도는 4WD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이며, 코란도 C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여기에 쌍용차는 코란도 C에 마무르지 않고 픽업 스타일의 LUV 코란도 스포츠를 출시했고, 다시 미니밴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판매에서도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 레저를 위한 패밀리 미니밴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Brand]
패밀리 미니밴과 전통의 코란도의 묵직함이 만난 모델

그 동안 11인승으로 출시되고 있던 코란도 투리스모가 지난해 12월에 9인승 4WD 모델을 출시한 것도 좀더 많은 유저들이 편리하게 패밀리 미니밴의 오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9인승 모델의 특징은 2열과 4열 시트공간은 2인 공간으로 변경하고 2열 시트에 암레스트를 구축해 더욱 여유롭고 편안한 실내공간이 마련되도록 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에 앞선 모델로 로디우스라는 이름으로 미니밴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다른 메이커와의 경쟁에서 힘겨운 경쟁을 진행해 왔으며,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는 경쟁에서 좋은 효과를 보는 듯 하다.

지난해 초 모습을 드러낸 코란도 투리스모는 역사를 갖추고 있는 코란도에 이탈리아어 여행을 뜻 하는 ‘투리스모’가 조합된 브랜드 네임이다. 다목적 다인승 레저차량(MLV)으로 선보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될 시점부터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채택하면서 레저 생활을 더욱 활발하게 이끌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쌍용차는 2년 6개월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를 통해 RV 명가라는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좀더 럭셔리한 스타일과 실내 공간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모델로 개발했고,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코란도 패밀리의 최종 완결판 역할을 하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의 코란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운 스타일에 다양한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패밀리 미니밴의 흐름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이런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면서 또 다른 미니밴의 유저들을 이끌고 있다.

물론, 이전의 11인승이 가지고 있던 장점들은 없지만 승합차에 도입되고 있는 110km/h 속도제한 장치나 1종 보통 면허가 아니더라도 운전할 수 있는 부분은 큰 메리트가 된다.



STYLE
미니밴에 고급스러운 공간을 담아 놓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모델은 기존 모델과 사이즈는 변화가 없이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130X1,915X1,815, 휠 베이스는 3,000mm로 구성돼 있지만 실내공간은 좀더 아늑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코란도 라인업과 패밀리룩을 이루도록 하면서 미니밴만의 특징을 최대한 갖출 수 있도록 하면서 투리스모의 성격을 강하게 보여준다.

외부 스타일의 변화는 기존 11인승과 변화는 없지만 기존 하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옵션들이 추가돼 있다. 프런트 스타일은 후드램프와 코란도 특유의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이 코란도 패밀리룩을 만들고 있으며,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볼륨감이 있는 보닛 캐릭터 라인이 적용돼 강인한 차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리어램프까지 볼륨감 있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사이드면은 역동적 라인의 D필러와 쿼터 글래스, 고급스러운 투리스모 배지를 적용해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살렸다. 특히,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타이어가 적용돼 더욱 안정화됐으며, 기존 11인승에는 RT급에만 적용하던 옵션인 풀 사이즈 스페어타이를 모든 모델에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리어는 과감한 캐릭터 라인을 활용해 큼직하게 구성된 테일게이트와 수평형 리어램프가 입체감을 만들고 있고, 볼륨감을 살린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도 레저를 위한 아웃도어형 SUV임을 표명하는 듯 한 인상을 준다.

9인승 모델에 있어 가장 큰 변화를 분 부분이 실내공간의 활용이다. 센터페시아 위쪽에 마련된 rpm과 스피도미터 게이지 등이 마련된 클러스터는 시인성이 유리하도록 구성했고, 밑에 위치한 스위치들도 조작이 편리하게 구성돼 있다. 여기에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안쪽은 화이트 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해 선명하면서도 은은한 블루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위쪽에 디지털 클러스터도 주요한 사항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9인승 모델은 시트 스타일을 더욱 고급스럽게 구성하면서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ETCS, 하이패스 자동 결재시스템 룸미러 등도 적용돼 편의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 특히,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을 통해 미니밴만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코란도 투리스모만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Driving
4WD의 단단함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이끌다

이전에 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를 시승하면서 참 괜찮은 미니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 모델로 실내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구성하면서 럭셔리 미니밴의 특성을 담고 있다. 물론, 시승차가 갖고 있는 특성을 보았을 때 활동적인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모델임에는 틀림이 없다.



시승차는 e-XDi200 LET 엔진을 심장으로 탑재해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기본으로 전자식 4WD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 했다. 또한, E트로닉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주행능력과 운전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넓은 실내공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시승을 진행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디젤 엔진 특유의 사일런스가 차 안으로 들어 오면서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온다. 가속 페달을 밟자 시승차는 묵직한 몸을 가볍게 움직여서 도로에 미끄러지듯 들어섰고, 단단하게 다듬어진 차체에서 느껴지는 승차감은 기대 이상이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실용성을 생각한 미니밴의 성격을 떠나 빠른 가속능력을 보여 준다. 스피도미터가 상승하고 있지만 가속 페달에서 느껴지는 성능은 아직까지 여유가 있어 보인다. 이전 시승에서도 느꼈지만 센터페시아 클러스트에 위치한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시인성은 좋지만 운전자를 제외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겨울철의 시승은 눈길이 곳곳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시승차는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 나간다. 변속모드를 4WD로 변환을 하자 더욱 안정감을 찾은 시승차는 눈길 위에서도 머뭇거림이 없는 달리기 능력을 보여준다. 왜, 시승차가 어떤 악조건에서도 주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코란도의 정통 오프로더를 그대로 빼 닮고 있는가를 알게 만든다. 그만큼 시승차의 드라이빙 능력은 일반도로에서만이 아니라 눈길에서도 시승자에게 만족스러움을 던져 주었다.

시승차의 특징은 드라이빙 능력에도 있지만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을 통한 레저 생활에 캊는 스타일의 구성도 효율적이다. 스윙 도어를 적용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가진 SUV와 실내공간의 안락함을 통한 럭셔리 패밀리 미니밴의 두 가지 부분을 시승차는 확실하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4WD에 대한 더 아이오토 20자평]
거침없는 질주를 가능케 만드는 또 다른 미니밴

[제원표]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4WD RT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5,130X1,915X1,815(1,850)
           휠베이스(mm)                3,000
          트레드 전/후(mm)         1,610/1,62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e-XDi200 LET / 1,998
           최고출력(ps/rpm)          155/4,000
           최대토크(kg·m/rpm)         36.7/1,500~2,8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2.0(도심-11.0, 고속-13.4)
           CO2배출량(g/km)          178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4WD / 자동 5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시본/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60 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