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2. 01. 28

힘있는 스포츠 능력자, 포르쉐 카이엔 쿠페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기본기가 다른 스포츠 능력 갖춘 포르쉐 SUV...PORSCHE CAYENNE COUPE 3.0 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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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포르쉐는 그 이름만으로 사람들을 울렁거리게 만들고 자동차 마니아들이 한번쯤 드림카로 생각해 왔던 브랜드다. 2인승 스포츠카를 중심으로 시장을 구성해 온 스포츠카 브랜드지만 2000년에 들어서면서 정통을 떠나 SUV와 세단까지 만들어내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 왔다. 그만큼 포르쉐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개념을 마니아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SUV 라인업의 확장과 함께 카이엔에 이어 카이엔 쿠페로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PORSCHE. 스포츠카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는 포르쉐 브랜드가 SUV 라인업을 만들어가면서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포르쉐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젊은 감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 동안 포르쉐는 정통 스포츠카를 만드는데 주력을 해 왔고, 시장에서 슈퍼 스포츠카라는 의미를 심어줄 정도로 중심을 잡아왔다. 



이런 변화 속에 포르쉐는 2인승을 벗어 던지고 4인승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와 SUV 카이엔의 출시는 패밀리 모델로도 찾을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 대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의 추가를 통해 시장 폭을 더욱 확대시킨 포르쉐는 판매 면에서도 급성장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물론, 디젤과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했다고 해도 포르쉐만의 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갖추고 있는 모델은 가솔린이 적용된 차종으로 다이내믹한 성격을 만들고 있다. 



포르쉐 카이엔도 스포츠 SUV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출시된 후 80만대가 넘어설 정도로 인시를 얻고 잇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3세대까지 연결되면서 파워트레인은 물론 스타일까지도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좀더 스포츠성이 높은 카이엔 쿠페를 통해 마니아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인 포르쉐 카이엔 쿠페는 3세대 모델로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소개됐다. 카이엔의 3세대 모델과 함께 출시된 신형 카이엔 쿠페는 지능형 경량 구조, 강력한 주행 성능,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 및 스마트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STYLE/진보적이고 역동적인 성격으로 다듬어진 SUV

포르쉐 카이엔 쿠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DNA를 구성하면서 역동적인 라인과 커스텀 디자인 요소로 기존 카이엔과 완전히 차별화되지만 강력한 드라이브, 혁신적인 섀시 시스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및 운영 콘셉트, 광범위한 연결성 등 3세대 카이엔의 혁신 기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0X1,985X1,675, 휠베이스는 2,895mm로 카이엔과 같은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그 동안 이어오던 카이엔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 카이엔 비해 낮아진 프런트 윈드 스크린과 A필러로, 루프 엣지 역시 약 20mm까지 더 낮아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도어와 휀더는 차량 숄더를 18mm 더 넓히며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카이엔 쿠페는 상당히 날렵한 루프 라인과 함께 한층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의 모델로 포지셔닝 한다. 프런트는 센터를 중심으로 넓게 구성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이 위쪽으로 올라가 듯 구성된 4점식 헤드램프는 차량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액티브 셔터그릴이 적용된 큰 에어 덕트를 구축하면서 스포츠성을 높이고 있으며, 포르쉐 전통의 보닛 라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날렵함을 전달하고 있다.



사이드는 뒤쪽으로 갈수록 매끄럽게 떨어지는 유선형의 라인이 날렵한 쿠페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보닛에 비해 낮은 벨트라인이 리어 램프까지 연결돼 스포티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볼륨감있는 휠하우스 라인과 21인치 큰 경량휠의 적용돼 차량의 성능을 미리 알도록 해 준다.



리어는 독특한 라인과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탑재한 카이엔 터보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카이엔 쿠페에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의 핵심인 루프 스포일러는 새로운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매끄럽게 이어진다. 쿠페 실루엣에 조화롭게 통합된 스포일러는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135mm까지 확장돼 후륜의 접지력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차량의 에어로다이내믹을 극대화했고, 듀얼 머플러로 강렬한 리어를 만들어 놓고 있다.



실내공간은 정교하고 세련된 라인, 계산된 변화, 수준 높은 장인의 솜씨가 스포티함과 품격, 그리고 우아함을 조화롭게 조율됐다. 낮게 자리한 앞 좌석에서부터 경사진 센터 콘솔, 다양한 맞춤 옵션을 통한 디스플레이, 새로운 스포크타입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좀더 세련된 감성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5개의 원형을 통해 스포츠성을 높인 계기판과 원형의 시계 등은 정교한 포르쉐의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해상도가 높은 12.3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와 터치방식으로 구성된 기어박스 주변의 컨트롤러는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고 햅틱 피드백 방식으로 작동된다. 여기에 통합형 헤드레스트가 장착되고, 8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 좌석의 새로운 스포츠 시트는 탁월한 편안함과 최적화된 측면 지지력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2개의 개별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넓은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탁 트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



DRIVING/마음을 떨리게 만들 고성능 SUV를 만나다

포르쉐 카이엔 쿠페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의미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 포르쉐 SUV 라인업에서 스포츠성을 더 높인 모델이라고 하겠다. 시승차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3.0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런치컨트롤 모드를 적용한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제원상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로 0-100km/h 가속성능은 6초, 최고속도는 243km/h에 달한다.



단단하게 다듬어진 실내에 들어선 후 포르쉐만의 독특한 키리스 시스템으로 시동을 걸면 시원스러운 배기음이 들려오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V6지만 특유의 세련된 엔진음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아 조심스럽게 도로에 접어들자 시승차는 색상과 어울리는 강렬한 몸매를 뽐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내 주행은 비교적 무난한 움직임을 가져오면서 시승자에게 여유로움을 만나도록 해 주며, 몸집이 크다고는 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면서 순간순간 나타나는 스포티함이 매력을 느끼도록 해 준다. 기존 카이엔 스포츠에 비해 좀더 스포티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가속페달의 응답력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는 부분도 만족스러움을 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았다. 시승차는 시원스러운 배기음을 뒤로 한 채 rpm게이지 미터를 숨가쁘게 올리며 스피도미터를 부추기기 시작한다. 어느 사이에 100km/h를 훌쩍 넘긴 속도지만 계기반은 아직도 자신의 능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음을 알려온다.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승차는 거친 야생마와 같이 앞으로 돌진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발끝에 밀려오는 가속 페달의 힘은 여유가 있다. 



좀더 가속페달을 밟아 빠르게 드라이빙에 들어가게 되면 SUV보다는 그냥 스포츠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도록 다이내믹함을 이끌어내기 시작하며 자신의 매력을 전달해 준다. 고속 주행 중 패들 시프트를 통해 레버로 다운레벨로 조작하자 시승차는 빠르게 감속을 진행하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전달해 왔고 포르쉐의 스포티한 멋을 다시 한번 즐기게 만든다. 



다시 변속을 진행하면 rpm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몸을 시트에 밀착시킬 정도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사해 준다. 역시, 포르쉐는 포르쉐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다이내믹함을 인지하게 만들면서 스포츠 쿠페와는 또 다른 드라이빙 즐거움을 갖도록 해 준다. 여기에 적용된 안전장치들이 고속주행을 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작동해 오면서 스포티한 능력 속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만든다. 



고속 주행을 끝내고 코너가 많은 도로에 들어서니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 DNA를 맛보도록 해 준다. 고속 코너와 저속 코너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시승자에게는 시승차인 카이엔 쿠페의 좀더 재미있는 능력을 만나게 했다. 특히, 빠르게 코너를 진입해도 적용된 액티브 사륜구동과 스포츠 서스펜션의 능력으로 안정된 핸들링 성능을 지속시켜주었고, 진입은 물론 탈출에서도 빠르게 반응하면서 유저들에게 충분히 눈 도장을 찍은 이유를 알게 만들었다.



[포르쉐 카이엔 쿠페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스포츠 DNA를 느끼기에 충분한 매력 갖춘 포르쉐 SUV



[제원표]
포르쉐 카이엔 쿠페 V6 3.0
전장×전폭×전고(mm)    4,930X1,985X1,675
휠베이스(mm)              2,895
트레드 전/후(mm)          1,674/1,671
형식/배기량(cc)          V6 바이터보/2,995
최고출력(ps/rpm)        340/6,400
최대토크(kg·m/rpm)      45.9/1,340~5,300
0 → 100km/h(초)          6.0
안전최고속도(km/h)      243
복합연비(km/ℓ)            7.8(도심/7.1, 고속도로/8.9)
CO2배출량(g/km)        223
형식/변속기                AWD/8단 더블클러치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75/45R20, 30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