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2019. 07. 06

슈퍼레이스 ASA 6000, 밤의 적막 깬 김동은 우승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제일제당 레이싱팀 창단 첫 승…이데유지와 서주원도 포디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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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 기자, JP. WORK)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 레이스가 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경기초반부터 나이트 레이스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작됐지만 우승을 차지한 김동은(No.02, 제일제당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팀에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됐다.



총 21대의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24랩으로 진행된 ASA 6000 결승이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되면서 올 시즌 밤의 황제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스타트 후 김동은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오일기 (No.11, ENM 모터스포츠)와 김재현(No.95, 볼가스 레이싱팀), 정회원(No.37, 핸드캡 웨이트 60kg)에 이어 7그리드에 있던 이데유지(No.07, 엑스타 레이싱)가 5위로 올라섰다.



5위로 출발한 정연일(No.81, ENM모터스포츠)에 이어 9그리드 출발한 김중군(No. 83, 핸드캡 웨이트 20kg)도 앞선 조항우(No.10, 아트라스 BX, 핸드캡 웨이트, 80kg)와 마사타가 야나기다(No.08, 아트라스 BX, 핸드캡 웨이트 50kg)를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4랩에 들어선 후 김재현이 앞선 오일기를 추월하는 도중에 추돌이 일어났고, 재 진입을 하던 오일기가 이데유지와 다시 추돌이 일어날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흐름에서 차량 트러블로 스핀을 하게 된 오일기는 팀 동료인 정연일과 추돌을 하면서 두 대 모두 코스 밖으로 나가게 돼 리타이어하는 불운으로 힘든 나이트레이스가 되고 말았다.



6랩째, 김동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회원이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고, 김재현에 이어 이데유지, 마사타카 야나기다, 김중군의 순으로 레이스가 이어졌다. 여기에 중위권에 있던 서주원(No.94, 제일제당레이싱)이 앞선 조항우를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린 후 다시 김중군까지 추월하면서 레이스 스피드를 올리고 있었다.



8랩에 들어서면서 노동기(No.13, 헌터-퍼플모터스포트)의 차량이 코스에 멈춰 섰고, SC상황으로 이어져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현은 피트로 들어섰고, 경기는 점점 우승자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펼쳐지고 있었다. 9랩째 김동은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정회원과 이데유지에 이어 마사타카 야나기다, 서주원까지 SC로 인해 기록차이가 없어져 우승자를 미리 알아보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11랩째 경기가 재개되고 서주원이 앞선 마사타카 야나기다를 추월하기 위해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이데유지도 앞선 2위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정회원의 뒤쪽을 바짝 쫓아가고 있었다. 그 사이에 뒤쪽에서 다가온 김중군과 조항우가 앞선 서주원의 뒤쪽에 따라 붙었고, 정의철(No.04, 엑스타 레이싱)도도 8위까지 올라서면서 중반이 넘어선 레이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선 13랩째 선두인 김동은과 정회원의 간격은 0.5초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언제든지 추월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여기에 3위에 위치한 이데유지도 정회원과 가까이 다가섰고, 마사타카 야나기다와 서주원의 순위 경쟁도 다시 이어졌다. 특히, 6위 자리를 놓고 김중군과 조항우, 정의철 등이 경쟁을 진행하는 사이에 서주원이 마사타카 야나기다를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와 달리 6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던 김중군이 뒤쪽에서 따라오던 조항우와 추돌이 발생하면서 순위가 변경됐다. 추돌로 인해 스핀을 한 김중군이 15위로 떨어진 사이에 조항우와 장현진 (No.06, 서한GP), 황진우(No.12, 시제이 로지스틱스레이싱) 등이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추돌 상황에서 사고를 피해 밖으로 밀려난 정의철은 11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회원과 이데유지의 사이에 서주원이 동참한 후 이데유지에 이어 서주원까지 정회원을 추월해 순위가 변경되고 말았다. 이를 통해 김동은에 이어 이데유지와 서주원이 2, 3위로 레이스를 이끌고 있었지만 선두와 거리차는 5초 이상 벌어지면서 추격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와 달리 4위 자리를 놓고 정회원과 마사타카 야나기다, 조항우, 장현진이 다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20랩에 들어선 후 장현진이 앞선 조항우를 강하게 압박하는 사이에 추돌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정상적인 레이스가 가능해 졌다. 이와 달리 2위 자리를 놓고 서주원이 앞선 이데유지를 빠르게 쫓아가면서 추월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3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었다. 그 사이에 4위에 있던 정회원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듯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레이스의 흐름이 다시 바뀌게 됐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 선 후 중위권 경쟁에 있던 조항우, 장현진, 황진우 등이 코너에서 엉키면서 레이스 순위는 다시 바뀌게 됐다. 이와 달리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동은과 이데유지, 서주원은 더 이상 추월 경쟁이 없이 레이스를 유지해 나갔다. 특히, 나이트레이스라는 특징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낸 선수들은 경기 마지막에 들어서면서 페이스를 유지한 채 마무리에 들어갔다.



결국, 슈퍼레이스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동은이 시즌 첫 승으로 팀에게도 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팀 동료인 서주원도 3위로 경기를 마감해 팀에게는 최고의 나이트 레이스가 됐다. 여기에 7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유지도 2위로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고, 뒤쪽으로 밀렸던 정의철도 5위에 오르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낸 팀에게 오랜만에 웃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