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8. 07. 11

재규어 E페이스, 달리는 즐거움을 주는 SUV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스포티한 디자인에 4륜구동 퍼포먼스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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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재규어 랜드로버가 보여주던 클래식함을 벗어나 럭셔리하고 화려한 스타일 변화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호응을 보낸다. 그 만큼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델들은 유저들의 눈에 맞도록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판매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모습을 드러낸 또 하나의 재규어 SUV가 컴팩트한 사이즈의 E페이스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을 구축하기 위한 모델이기도 하다.



E-PACE. 재규어가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흐름에 다른 경쟁 메이커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으며, 시장에서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은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변화된 스타일도 있겠지만 퍼포먼스를 기본으로 친환경 능력까지 갖춘 엔진 라인업의 탄생에 있다.

재규어의 퍼포먼스 SUV 페이스(PACE)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하는 E-PACE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4륜 구동 퍼포먼스 SUV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재규어 스포츠카 DNA를 계승해 재규어의 아트 오브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주행 다이내믹스를 완벽히 구현한다. 스포츠카의 역동성은 물론이고 높은 공간 활용성까지 갖춰 5인승 SUV의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이미 상위급에 해당하는 F페이스가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E페이스에 걸고 있는 기대치는 어느때보다 높다. 특히, 이전에 재규어가 세단만을 고집하던 상황을 벗어나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E페이스는 판매율을 좀더 높일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하다.

여기에 재규어 브랜드는 아름다운 자동차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영국 최초의 고급 세단 자동차 브랜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몸 속에는 퍼포먼스 능력을 감추고 있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고유 색상인 녹색 컬러를 익숙하게 만들었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전통을 몸에 담은 새로운 재규어 라인업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세단과 스포츠카 라인업의 완성과 함께 내 놓은 또 다른 모델이 SUV 라인업이고 빠른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세련된 감성으로 재규어의 스타일을 논하다

재규어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스포츠 성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메이커로 인지를 해 왔고, 이런 흐름은 스타일과 성능의 변화만 가져왔을 뿐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재규어가 외도를 했고, 81년이라는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SUV 모델인 F페이스를 선보이면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SUV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첫 발을 내려 놓았다. 첫 모델이 F페이스였고, 그 뒤를 이어 모습을 드러낸 모델이 E페이스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컴팩트한 SUV지만 다부진 성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95X1,984X1,638, 휠베이스 2,681mm로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BMW X2보다는 크고 X3와 벤츠 GLA에 비래 적은 사이즈이지만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또한, 상위 클래스인 F페이스에 비해 전장 336mm가 짧지만 전폭은 48mm가 넓고, 전고는 14mm가 낮게 구성되면서 더욱 단단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프런트는 큼직한 허니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홀을 바탕으로 F타입이 갖고 있던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있으며,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재규어의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 주행등은 E페이스의 성격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프런트 가드와 라운드로 구성된 보닛은 차체가 가진 성격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A필러를 통해 넘어가는 라인은 스포츠 SUV로 다듬어져 있음을 인지하도록 해 준다.



여기에 짧은 오버행과 함께 헤드램프의 끝에서부터 이어진 벨트라인은 하단에 구성된 굵은 캐릭터 라인과 함께 차체의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A필러로 올라선 라인은 B필러에서 리어로 넘어가면서 수평 라인으로 구성됐고,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이런 부분을 더욱 강조해 놓고 있다. 또한, 뒤쪽 도어에서 리어까지 이어진 라인은 차체를 좀더 강렬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 주면서 E페이스의 느낌을 전달해 온다.



리어는 세련된 헌치 부분과 조화를 이루는 리어 라이트 클러스터, 날카로워진 리어 펜더 등으로 세련미를 높였다. 이는 F타입과 비슷하게 닮은 듯 보이며, 듀얼 머플러와 디펜서, 리어램프를 따라 위아래로 가른 듯한 디자인은 세련된 스타일로 차체를 마무리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F타입과 동일한 그랩 핸들과 중앙 콘솔을 통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살렸고, 운전자가 기어 시프트 및 모든 컨트롤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대시보드 하단에 위치한 로터리 다이얼은 카메라 렌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돼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며, 기어 시프트 서라운드, 측면 통풍구 및 도어 부분 등 주요 세부사항에 적용한 절제된 형태의 메탈 마감 처리는 차체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해 운전자를 비롯 총 5명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실용성도 갖추었고, 차량의 정교한 인테그럴 링크 후방 서스펜션 구조 덕분에 가능해진 널찍한 트렁크 공간에는 부피가 큰 짐도 넉넉히 적재할 수 있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는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실내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다부진 성격으로 빠른 드라이빙 능력 구비한 SUV

스포츠카와 세단을 만들어내던 재규어가 SUV에 눈길을 돌리자 많은 유저들이 의아한 눈길을 보냈지만 SUV 라인업이 속속 출시되면서 변화에 만족하게 됐다. 또 다른 재규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페이스 라인업은 F페이스를 선두로 진행됐고,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E페이스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사고를 치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승차인 E페이스 파워트레인은 전 모델에 2.0 리터 터보차저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제원상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보여준다. 적용된 인제니움 엔진은 낮은 마찰을 제공해 효율성과 정제성을 최적화해주며, 새로운 가솔린 엔진에는 트윈 스크롤 터보가 구현되어 터보 레그를 감소시키고 추진력과 효율성을 최적화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 모델이다.



또한, 스포츠타입의 9단 자동변속기와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빠른 반응성과 정교함을 갖추면서 드라이빙 능력을 높이도록 해준다. 특히,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시스템은 진흙, 젖은 풀밭, 얼음, 눈, 비포장도로 등 표면이 미끄러운 극한 조건에서도 차량의 주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도록 구축되면서 컴팩트 SUV의 능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제시해 온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스포티한 배기음이 들려 오면서 F타입을 시승했던 감성적인 느낌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 공회전 상태에서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엔진음이 차체 진동으로 전달되면서 달려나가고 싶다는 욕망을 잠재울 수 없도록 한다.



더욱 편해진 조작이 가능해진 시프트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조금 더 빨라진 순간 응답력으로 시승차에 대한 가속능력과 안정적인 느낌을 몸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기 시작한다. 높은 배기량이라면 더욱 가슴 떨리는 소리가 들어오겠지만 1,200rpm에서 최대토크가 형성되는 2.0리터급 배기량을 갖춘 시승차는 스포티한 성능을 맛보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컴팩트한 차체인 시승차로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펼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듯 시내 주행에서도 매끈한 움직임으로 다가온다. 특히, SUV들이 보여주는 여유있는 시야와 빠른 응답력으로 주행 안정감을 이끌어주면서 컴팩트 SUV도 충분히 편안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음을 전달해 준다.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매력적으로 다듬어진 차체가 시원스럽게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스포츠 성능을 갖춘 F타입을 기반으로 한 시승차는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느껴보라는 듯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미 높은 가속을 하고 있음에도 발끝에 좀더 힘을 줘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규정 속도를 넘어서면서 가치를 높이기 시작한다.



시승차는 고속 주행을 하고 있음에도 승차감이나 정숙성도 뛰어날 정도로 다듬어져 세단의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무래도 스포츠성을 강조한 시승차에 있어서 규정속도나 제원상 보여주는 성능은 제시된 것을 뿐 실제 드라이빙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듯 깔끔한 슈트를 입은 신사답게 정교한 움직임이 이어진다. 여기에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은 어떤 경우에도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도록 만들면서 빠른 드라이빙 속 편안함도 유지하게 해 준다.



주행 중 좌우 차선으로 추월을 진행해도 단단한 하체를 갖춘 시승차는 변함없는 드라이빙 능력을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코너에 진입하면서도 적용된 안전시스템들이 차체 복원력을 빠르게 만들어 냈고, 센터페시아 모니터에는 랩타임, 중력가속도, 스로틀과 브레이크 페달링 등이 표시되면서 더 재미있는 주행을 가능하도록 해 준다.



이번 시승에서 시승차인 E페이스에 대한 매력을 100% 이해 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경쟁력이다. 수입 컴팩트 SUV 시장에서 이 만한 능력을 갖춘 차량이라면 유저들의 마음과 거래를 할 수 있을 듯 해 보인다.

[재규어 E페이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오너들의 마음과 거래를 할 수 있는 컴팩트 SUV



[제원표]
재규어 E페이스 P250 AWD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395X1,984X1,638
 휠베이스(mm)                 2,681
 트레드 전/후(mm)           1,625/1,624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가솔린 터보 / 1,998
 최고출력(ps/rpm)           249/5,500
 최대토크(kg·m/rpm)        37.2/1,200~4,500
 0 → 100km/h(초)            7.0
 최고속도(km/h)              230
 복합연비(km/ℓ)              9.0(도심/7.9, 고속도로/10.8)
 CO2배출량(g/km)           189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AWD / 9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55/50 R20
 가격(부과세 포함, 만원)   5,530~6,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