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8. 02. 17

BMW 530d M스포츠 패키지에 푹 빠지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느끼고 싶을 때 만날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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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는 같은 독일 모델들과 라이벌을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은 마찬가지이며, 신차의 출시는 판매에 영향을 주면서 시장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특히, 브랜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형 세단의 경우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가장 큰 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BMW도 지난해 뉴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시장확대를 했다. 이 중 경제성과 다이내믹한 성격을 동시에 갖춘 530d M 스포츠패키지 모델을 만나 보았다.



BMW 5시리즈는 브랜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로 세단 시장에서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런 5시리즈 시장에 지난해 출시된 뉴 5시리즈는 더욱 힘을 주도록 하면서 수입중형차 1위 자리를 확보해 가고 있다. 특히, 상위 모델인 7시리즈의 럭셔리한 스타일에 첨단 시스템까지 구축하면서 유저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로 지난 1972년 첫 5시리즈가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출시된 후 45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모델로 탄생을 하게 됐다.



5시리즈가 공식 수입되기 시작한 것은 4세대(E39) 모델로 마니아들에게 첫 수입차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5(E60, E61), 6세대(F10, F11, F07)를 거치면서 5시리즈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준대형 수입차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6세대에 들어서면서 BMW 5시리즈는 국내 준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은 커지면서 경쟁 메이커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6세대 모델이 경우 7세대 모델이 만들어지는 틀이 됐다. 6세대 뉴 5시리즈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로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기반으로 2010년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결합한 미학적 디자인, 역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엔진성능, 편리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보다 진일보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때부터 상위 모델인 7시리즈에 적용된 첨단 장비들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BMW 5시리즈가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가솔린과 디젤 엔진, 그리고 다양한 편의사양과 x드라이브와 같은 안전성 등에 해당하는 옵션을 추가하면서 경쟁 모델에 앞설 준비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럭셔리급에 해당하는 준대형차 전쟁에서 BMW 5시리즈는 지속적으로 변화를 이어왔고, 7세대 모델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정점을 찍고 있다.

지난해부터 라인업을 추가해오고 있는 BMW 뉴 5시리즈 중 이번에 만난 모델은 디젤엔진과 M스포츠 패키지를 탑재한 530d 모델이다. 경제성은 물론 럭셔리한 실내공간, 그리고 드라이빙 능력까지 두루 갖추면서 경쟁 모델들이 넘어서야 하는 벽이 되고 있다.



프리미엄 세단의 스타일의 기본을 제시한 모델

뉴 5시리즈는 이전까지 출시됐던 라인업 중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모델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앞에 내세웠고, M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면서 다이내믹함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7시리즈에 적용됐던 최첨단 안전 보조 및 프리미엄 편의 기능들이 장착돼 고급성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6X1,868X1,479, 휠베이스 2,97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29mm, 8mm, 15mm 7mm 늘어나면서 볼륨감을 더했다. 프런트는 친숙한 BMW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헤드라이트가 적용돼 패밀리룩을 구축했다. 또한,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해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듯한 형상을 만들었고, M패키지로 구성된 대형 공기 흡입구 등으로 스포티한 모델임을 강조한다.



사이드는 BMW 특유의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시킨다. 또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공기 저항을 줄임과 함께 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특히, M패키지 사이드 스커트 트림과 M스포츠 브레이크, 19인치 M경합금 휠 등은 강인함을 제시한다.

리어의 낮은 디자인이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안쪽으로 깊숙이 뻗은 리어 라이트는 차체의 옆면과 뒷면을 매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차체를 더욱 스포티하도록 만들고 있다.



실내 공간은 넓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로의 변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7시리즈에 적용됐던 제스처 컨트롤 등 첨단 편의 장치의 추가로 iDrive, 음성인식, 터치 스크린에 이어 기능을 간편한 손동작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총 11가지의 색상 조합이 이루어진 엠비언트 라이트 등의 첨단 옵션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시승차에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파인우드 & 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 가죽 적용된 컴포트 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프리미어 세단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에 만족하다

시승차인 BMW 530d는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을 기본으로 BMW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 개념을 적용함과 동시에 차체강도와 비틀림 강성은 강화했으며, 엔진을 감싸는 소재까지 중량 감소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다. 특히,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kg까지 줄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하도록 다져졌다.



다양한 BMW 라인업 중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다. BMW 뉴 530d는 3.0 V6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심장으로 적용해 제원상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힘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가 세팅됐다. 이를 통해 BMW 530d는 0-100km/h 가속성능 5.7초, 최고속도는 250km/h을 보여주며, 복합연비는 13.5km/l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제원상으로는 잘 달리고, 연비도 좋은 프리미엄 세단임에 틀림이 없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허리를 감싸는 듯 한 시트 스타일이 시승자를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BMW 디스플레이키를 놓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 엔진 사운드가 들려오지만 이전 모델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사운드가 줄어들면서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가지도록 한다. 살짝 밟아 본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엔진의 능력은 빠르게 다가오면서 결코 머뭇거림이 없는 움직임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려온다.



D레인지에 변속 레버를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가볍게 앞으로 나선다. rpm게이지가 가솔린 엔진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응답해 왔고, 시내 주행을 시작하면서 부족함이 없는 가속감은 드라이빙 능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도록 한다. 겨울이기에 미끄러운 곳이 곳곳에 있음에도 적용된 안전 시스템들이 연속해서 작동을 해 주며, 시승자가 좀더 안전한 주행을 진행하도록 도와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스피드를 좀더 올리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니 남아있던 성능을 과감하게 선보이면서 강력한 성능을 전달해 오기 시작한 시승차는 조금의 주춤거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빠른 스피드에서 계기판을 보니 이미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속도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에도 차체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지속적인 고속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적용된 안전시스템과 결합이 이루어진 주행능력이 좀더 과감한 움직임에도 부담스러움을 떨쳐 보이도록 한다. 고속 주행 중 차선을 넘나들 때 마다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이 시승자에게 주의를 요구해 오지만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선변경 경고시스템만이 안전운전을 제시해 온다.



시승차가 갖춘 반자율주행 기술은 지난 시승에서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정도는 업그레이드된 듯 보여왔다. 시승차의 주행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놓고 스피드를 규정 속도에 맞추면서 안전장치들인 차선이탈 복귀시스템이 더 관여되기 시작하면서 믿음을 준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물론 완만한 코너의 경우에도 차선을 감지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며 완전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 온다.



손을 떼도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6초가 넘어서기 시작하면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표시가 계기판과 HUD에 경고 이미지가 나타난다. 몇 번의 테스트를 진행한 후 다시 고속주행에 들어서자 낮은 rpm에서 시작하는 성능이 1,845kg의 차체무게를 거침없이 내 달리게 만든다. 역시 BMW의 드라이빙 능력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주행을 지속하게 만들어 준다.



시승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이 만한 차량은 없는 듯 하다. 스포츠카나 슈퍼카 등 고성능을 위한 모델은 대 놓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하고 있음을 제시하지만 프리미엄 세단 속 스포츠 드라이빙, 흔히 날마다 스포티한 감성을 찾는 마니아들에게 시승차인 BMW 530d M스포츠 패키지는 좋은 기분을 줄 듯 하다.



[BMW 뉴 530d M스포츠패키지에 대한 더 아이오토 20자평]
세단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느낄 때 만날 모델


[제원표]
BMW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936X1,868X1,479  
 휠베이스(mm)                 2,975   
 트레드 전/후(mm)           1,605/1,63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V6 트윈파워 터보 디젤 / 2,993
 최고출력(ps/rpm)           265/4,000   
 최대토크(kg·m/rpm)        63.3/2,000  
 0 → 100km/h(초)            5.7    
 안전최고속도(km/h)        250   
 복합연비(km/ℓ)              13.5(도심/-, 고속/-)  
 CO2배출량(g/km)           147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R / 스텝트로닉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F-245/45 R18, R-275/4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