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6. 12. 09

벤츠 GLS와 GLE 쿠페, 놈들 마음에 든다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다이내믹함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만족시킨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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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SUV 라인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에 출시하게 될 SUV들을 공개한 바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더 뉴 GLE 쿠페와 더 뉴 GLS 라인을 통해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출시된 두 모델의 경우 서로 다른 성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SUV 시장에서 어떤 영역표시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0일과 11일에 더 뉴 GLE 쿠페와 더 뉴 GLS의 출시와 시승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ENZ. 럭셔리 자동차를 꼽을 때 사람들이 가장 앞에 두는 브랜드가 메르세데스-벤츠일 것이다. 그만큼 오랜 전통 속에 다듬어진 기술력으로 믿고 타는 자동차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저들에게는 소유의 가치까지도 가지도록 한다. 이런 럭셔리 브랜드인 벤츠가 즐기기 위한 모델들인 SUV 라인업을 브랜드에 쌓아왔으며, 이제는 빼곡하게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벤츠코리아는 올해 출시될 새로운 SUV 라인업에 대한 차명 변경과 모델 공개를 하면서 미리 시승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시즌 초반부터 시장에 투입을 해 왔다. 그리고 1년이 된 상황에서 GLE(이전 ML) 모델에 다이내믹함을 더 추가한 GLE 쿠페와 S클래스 프레임을 기본으로 탄생한 더 뉴 GLS를 출시하면서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였지만 두 모델을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인 스피드웨이까지 왕복하는 구간에서 진행된 행사는 짧지만 다양한 구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도와 고속도로, 그리고 연속커브로 이어진 구간을 주행하면서 벤츠 SUV들이 보여주는 멋을 인지하게 만들었다. 이번 익스피리언스에는 인공장애물 코스 등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스포츠 드라이빙과 럭셔리한 스타일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시승코스는 총 70km(왕복), 더 뉴 GLE 쿠페와 더 뉴 GLS를 모두 시승해 보아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고, 늦가을 비가 촉촉하게 내리기까지 하면서 어려움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노면은 벤츠 SUV의 다양한 기술력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SUV지만 벤츠의 럭셔리한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알려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GLS 350d 4매틱
중후함과 고급스러운 SUV의 의미를 알려준 모델


먼저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더 뉴 GLS 350d 4매틱 모델이다. 이 모델은 벤츠의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술력이 총망라된 플래그십 SUV로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럭셔리 라인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7인승 풀사이즈 럭셔리 SUV인 더 뉴 GLS는 넉넉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그에 걸맞은 수준의 편안함, 여유로운 성능과 이미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바 벤츠만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럭셔리 SUV에 걸맞게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5,130mm, 전폭 1,980mm, 전고 1,880mm로 출 사이즈 SUV임을 제시한다. 하지만 AMG 인테리어 라인과 21인치 AMG 휠이 추가돼 큼직한 몸매에서도 역동적인 모습이 갖추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실내공간은 블랙 우드트림과 고급가죽 시트 등의 적용으로 SUV지만 벤츠만의 고급성을 갖추었다.



시승을 진행하게 될 GLS 350d 4매틱의 파워트레인은 V6 3.0 디젤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하고 자동 9단 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이내믹 셀렉트와 주행모드에 따라 서스펜션의 답력이 조절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장착한 에어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특히, 럭셔리 SUV지만 이런 능력을 통해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너무 큼직한 SUV는 몸놀림이 더디기 마련인데. 이런 생각은 출발과 함께 잊어버리도록 만든다. 제원상 0-100km/h 가속성능은 7.8초로 큰 덩치지만 가속 페달에 대한 응답력이 예상외로 뛰어나기에 도로에 올라서면서 긴장을 하게 만든다. 경쟁 모델들을 생각해도 GLS에서 머물 듯 하다. 그만큼 초반 응답력은 SUV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게 만들었고, 고속도로에 올라서면서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니 가벼운 몸놀림으로 잘 달려 준다.



추월을 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드라이빙 능력이 시승자를 천천히 반하게 만든다. 고소도로를 나와 용인 스피드웨이로 들어가는 길을 만났다. 언덕을 오르고 내리면서 가속과 감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지만 변속은 드라이빙을 하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안정화돼 있다. 오히려 넓은 트레드와 휠베이스, 그리고 서스펜션의 성능을 통해 급하게 들어선 코너에서도 차체를 빠르게 을 알도록 만들어 온다.

벤츠 더 뉴 GLS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짧았지만 시승자가 느낀 감정은 ‘그 놈 참 마음에 든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GLE 350d 4매틱 쿠페
역동적인 드라이빙 능력으로 도로를 주무르다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더 뉴 GLE 350d 4매틱 쿠페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스포티 SUV로 특별한 개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관심을 이끌 듯 하다. 스포티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스타일이 인상적이며, 이전에 출시됐던 GLE 라인업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80mm, 전폭 2,030mm, 전고 1,725mm로 GLE 모델에 비해 전장 81mm, 전폭 68mm가 늘어났고, 전고는 68mm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균형은 단단함을 앞에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쿠페 특유의 날렵한 루프라인과 AMG 프런트와 리어 에이프런, 21인치 AMG 알로이 휠 등 AMG 라인이 기본 적용했고, 날카로운 실내 드로핑 라인과 흐르는 듯한 쿠페형 루프라인은 4도어 SUV 쿠페로의 성격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다.



실내 공간은 스포티한 감각이 그대로 연출됐다. D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트림과 AMG 플로어 매트 및 페달 등으로 스포티함을 갖추었고, 나파 가죽시트로 고급성도 놓치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GLS와 동일하게 V6 3.0 디젤 엔진이 적용됐고 9단 변속기가 결합돼 출력과 토크는 같다. 하지만 가벼운 차체와 쿠페 스타일을 통해 0-100km/h 가속성능은 7.0초로 줄어들었다.



이런 느낌 때문일까?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가서는 응답력은 GLS보다 빠르다. 고속도로보다 먼저 접하게 된 코너 주행에서 보여 준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오히려 쿠페의 느낌으로 시원스럽게 달려주면서 일반도로가 아닌 서킷을 들어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좀더 스피드를 올려 코너에 진입해 보았지만 스포츠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과 단단해진 서스펜션이 스포티함을 그대로 이어가도록 해 준다.



GLE 쿠페에는 상시사륜구동시스템 4매틱이 적용됐으며,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모드를 갖추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그만큼 더 뉴 GLE 쿠페는 좀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도록 만드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더 뉴 GLS와 더 뉴 GLE 쿠페를 통해 총 6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하며 막강한 벤츠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로써 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총 6종의 SUV 패밀리를 선보여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매틱 쿠페와 더 뉴 GLS 500 4MATIC을 연내 출시하여 기존 모델의 세부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미드 사이즈 SUV, GLC의 쿠페형 버전인 더 뉴 GLC 쿠페를 선보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총 7종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