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2026. 10. 12

피렐리,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 맞춤형 피제로 R 타이어 공개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듀얼 컴파운드 트레드 및 전용 트레드 패턴 적용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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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 맞춤형 피제로 R 타이어 공개(사진/피렐리)

피렐리가 최근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FIA F1 최초의 공식 세이프티 카,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 전용 신형 초고성능 타이어 피제로 R(P Zero R)를 공개했다. 신형 피제로 R은 마른 노면에서 퀄리파잉 주행에 준하는 강력한 성능과 정밀한 조향 반응을 제공하는 동시에,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정밀성, 신뢰성, 제어력이 핵심인 F1® 세이프티 카 투입 상황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듀얼 컴파운드 트레드와 함께 가상화(Virtualisation) 기술을 활용해 해당 차량에 최적화된 전용 트레드 패턴을 개발한 점이 작용했다. 해당 타이어는 독일 아팔터바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AMG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완성됐으며, 피렐리 개발 프로세스의 핵심인 가상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해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두 가지 컴파운드와 트레드 홈 비율, 패턴 채널 폭은 차량의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및 캠버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타이어 접지면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 저하 없이 접지력을 극대화하고 조향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F1 공식 단독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해 온 피렐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준다. 피렐리는 최근 FIA 및 F1과의 파트너십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양측의 협력 관계는 1950년 F1 출범 첫 레이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피렐리는 오랜 기간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기술적 진화를 함께해 왔다. 2025년에는 통산 500회 그랑프리 달성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극한의 트랙 환경에서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일반 도로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그대로 이식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 전용 21인치 피제로 R은 최고출력 450kW(612마력), 최대토크 850Nm를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의 강력한 동력을 노면에 손실 없이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차량에 탑재된 완전 가변형 AMG 퍼포먼스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의 높은 역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급격한 하중 이동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피제로 R은 뛰어난 접지력과 정밀한 반응성, 일관된 성능을 바탕으로 서킷 트랙 주행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피제로 R 개발 과정에는 AMG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 드라이버인 베른트 마일랜더를 비롯한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뉘르부르크링과 나르도 트랙에서 혹독한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에 참여한 드라이버들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발휘되는 타이어의 일관된 랩타임 성능과 뛰어난 접지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피렐리와 메르세데스-AMG의 오랜 파트너십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양사는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용 타이어를 함께 설계하는 완성차 맞춤형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으며, 지금까지 150개 이상의 OE(신차용 타이어) 호몰로게이션을 배출했다. 피렐리의 퍼펙트 핏 철학에 따라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매틱+ 전용 타이어 사이드월에는 전용 개발을 뜻하는 MO1 마킹이 새겨진다.

한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공식 FIA F1 세이프티 카로 활약한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 역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를 장착한 바 있다. 최근 양사의 또 다른 협력 성과로는 피렐리 피제로 트로페오 RS를 장착한 메르세데스-AMG CLA 45 4매틱+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세운 7분 32.070초의 랩타임 기록이 있으며, 해당 차종은 동급 양산 4도어 세단 중 서킷 최속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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