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개2026. 10. 16

피렐리, SUV 겨울철 주행 성능 강화한 ‘스콜피온 윈터3’ 선보여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눈길·젖은 노면 접지력과 내구성 개선...18~22인치 30개 규격에 전기차 특화 기술까지 적용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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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가 SUV 전용 3세대 겨울용 타이어 ‘스콜피온 윈터3(Scorpion Winter 3)’를 공개했다(사진/피렐리)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가 SUV 전용 3세대 겨울용 타이어 ‘스콜피온 윈터3(Scorpion Winter 3)’를 공개했다. 차체가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특성을 고려해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은 물론 승차감과 내구성까지 균형 있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콜피온 윈터3는 피렐리가 최근 2년간 개편해 온 겨울용 타이어 라인업의 마지막 신제품이다. 일반 승용차보다 하중이 크고 주행 특성이 다른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을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출시 규격에서 유럽연합(EU) 타이어 라벨 기준 젖은 노면 접지력 A등급을 획득(사진/피렐리)

신제품은 모든 출시 규격에서 유럽연합(EU) 타이어 라벨 기준 젖은 노면 접지력 A등급을 획득했다. 외부 소음 등급도 A 또는 B등급을 확보했다. 피렐리는 독립 시험에서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타이어 설계에서는 SUV의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접지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피렐리는 접지면의 압력 분포를 최적화하고 전용 카커스 구조를 적용해 타이어 마모가 고르게 진행되도록 했다. 특히 트레드가 마모된 이후에도 접지면의 주요 모서리가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해 눈길과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 저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지그재그 형태의 중앙 홈은 배수 성능과 횡방향 접지력을 높이도록 설계(사진/피렐리)

트레드 패턴에는 눈길과 빗길 주행을 고려한 기술을 적용했다. 지그재그 형태의 중앙 홈은 배수 성능과 횡방향 접지력을 높이도록 설계됐으며, 피렐리의 특허 기술인 ‘스노우 키퍼 티스(Snow Keeper Teeth)’는 홈 내부에 눈을 붙잡아 눈과 눈 사이의 마찰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트레드 홈 비율을 높여 수막현상 발생 위험을 줄이고, 블록 강성을 강화해 고하중 조건에서의 핸들링과 내마모성을 개선했다. 마른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사이프의 밀도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고무 컴파운드에는 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피제로 윈터2’에서 축적한 기술을 반영했다. 듀얼 코어 폴리머를 비롯한 특수 폴리머와 가소제를 조합해 저온 환경에서의 접지력을 확보하고, 타이어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작동 온도 범위를 넓혔다.

고무 컴파운드에는 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피제로 윈터2’에서 축적한 기술을 반영했다(사진/피렐리)

개발 과정에서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피렐리 연구개발팀은 다양한 주행 조건을 가상 환경에서 검토해 타이어 구조와 성능을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 횟수와 개발 기간을 줄였다. 특히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 성능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실제 주행 시험은 스웨덴 라플란드에 위치한 피렐리 소토제로 센터에서 진행됐다. 눈길과 빙판 등 다양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성능을 점검했으며, 실내 시험 시설과 주행 시험장을 활용해 개발 과정에서 설정한 성능을 검증했다.

스콜피온 윈터3는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30개 규격으로 출시된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일렉트(Elect)’ 기술 적용 제품도 마련됐다. 피렐리에 따르면 일렉트 기술은 차량 주행거리를 최대 10% 늘리는 데 기여하도록 개발됐다.

개발 과정에서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사진/피렐리)

이 밖에도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적용해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줄이는 ‘피렐리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PNCS)’과 펑크 발생 시 공기압 유지를 돕는 ‘씰 인사이드(Seal Inside)’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스콜피온은 피렐리가 1986년 높은 지상고를 가진 차량을 위해 처음 선보인 타이어 제품군으로, 람보르기니 LM002에 최초 적용됐다. 이후 SUV용 여름·겨울·사계절 타이어로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애스턴마틴과 포르쉐, 람보르기니, 아우디, BMW 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1,200건 이상의 신차용 타이어(OE) 승인을 확보했다.

피렐리는 이번 스콜피온 윈터3 출시로 SUV와 크로스오버용 스콜피온 윈터3, 고성능 차량용 피제로 윈터2, 세단 및 크로스오버용 신투라토 윈터3로 이어지는 겨울용 타이어 제품군 개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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