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2026. 08. 11

고정욱 작가, 웹툰동화 다정한 말 단단한 말로 400권 출간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36년 창작 활동·누적 판매 500만 부, 한국 아동문학의 이정표 세워

AI가 이렇게 요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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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권의 저서를 출간한 고정욱 작가(사진/1인1책)

국내 아동·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고정욱 작가가 400번째 저서를 출간했다.

고정욱 작가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웹툰동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을 출간하며 개인 통산 400권 출간 기록을 세웠다. 1990년 첫 저서 ‘글힘돋움’을 펴낸 이후 36년 동안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결과다.

신작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은 웹툰의 생동감과 동화의 문학성, 교육적 가치를 결합한 작품이다. 어린이들이 친숙한 웹툰 형식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따뜻한 말의 힘과 건강한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400번째 작품에서 새로운 형식에 도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 작가는 오랜 창작 이력에도 기존 문법에 머물지 않고, 어린이 독자의 변화한 독서 환경에 맞춰 웹툰동화라는 형식을 선택했다.

고정욱 작가는 소아마비로 인한 중증 지체장애를 안고 평생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작품에 녹여 장애를 특별한 존재가 아닌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그려왔다.

장애와 다양성, 공존의 가치를 꾸준히 다뤄온 점은 고 작가의 문학 세계를 설명하는 핵심이다. 그는 한국 아동문학에서 장애를 중요한 문학적 주제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에게 꾸준히 읽히며 세대를 아우르는 아동·청소년 문학으로 자리 잡았다.

고정욱 작가의 통산 400권 째 저서인 웹툰동화 ‘다정한 말 단단한 말’ 표지(사진/1인1책)

특히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고 작가의 작품은 초·중·고등학교 권장도서와 독서교육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선정됐다. 전국 학교 현장에서 널리 읽히며 어린이 독서문화와 인성교육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36년 동안 발표한 작품은 400권, 누적 판매는 500만 부를 넘어섰다. 전국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 등을 찾아 독자와 만난 강연도 5,000회를 넘겼다.

국제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고 작가는 세계 아동문학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2025 한국대표 후보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번 400권 출간은 단순한 다작 기록을 넘어선다. 한 작가가 36년 동안 창작을 지속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고, 수백만 독자와 직접 만나 독서문화를 확산해 온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판계에서는 이번 기록을 한국 아동문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보고 있다. 특히 장애와 다양성, 공존이라는 주제를 오랜 시간 대중적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 여정이라는 점에서 문학적 의미를 더한다.

고정욱 작가는 “400권은 끝이 아니라 독자들과 함께 걸어온 36년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형식의 작품에도 계속 도전하며 다음 목표인 500권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정욱 작가는 전국 학교와 도서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독서, 글쓰기, 인성교육, 장애인식 개선, 창의성 등을 주제로 강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400권 출간과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출간을 계기로 독서문화 확산과 어린이 인성교육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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