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3. 10. 17

[시승기] 재미와 묘미를 느낀 포르쉐 월드 로드쇼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다양한 차종,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다...PORSCHE WORLD ROADSHOW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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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자신들이 선보이는 차량들에 대한 평가를 받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오히려 평가받기 위한 자리이기보다는 자신들의 차량이 얼마나 발전되어 왔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장으로 포르쉐 월드 로드쇼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지난 로드쇼에 비해 더 많은 차량이 준비돼 있었고 순수전기차에 대한 분야도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었다. 새롭게 다듬어진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타이칸과 함께 국내에 새롭게 진출한 신형 카이앤을 시승해 보았다.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ing Experience)의 일환으로 포르쉐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Porsche World Roadshow)는 지금까지 전 세계 55개국의 47,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마니아들에게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고,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와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는 국내 새로운 포르쉐 고객들이 신형 카이엔을 비롯해 911, 718 박스터 카이맨, 파나메라, 타이칸, 마칸 등 독일에서 공수한 26대의 전 차종을 직접 주행해보며 포르쉐 제품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제품에 반영된 브랜드 정체성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카이엔을 중심으로 한 SUV, 순수전기차인 타이칸을 모토로 스포츠카, 그리고 2도어 스포츠카를 중심으로 한 정통 스포츠카의 기반을 만나도록 했다.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포르쉐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고수해 왔다. 이번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서는 전문 인스트럭터들과 함께 신형 카이엔 온로드 주행을 비롯해 타이칸 핸들링 및 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정한 포르쉐 스포츠카 DNA와 함께 모터스포츠에서 입증된 인텔리전트 퍼포먼스 및 포르쉐 E 퍼포먼스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는 체험을 통해 포르쉐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끼고 다양한 포르쉐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 프로그램은 제 3세대 페이스 리프트를 진행한 신형 카이엔의 온로드와 트랙 주행을 동시에 진행해 한층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제품 소개 및 트랙 주행을 통해 포르쉐 E 퍼포먼스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면서 진정한 포르쉐를 만나도록 했다.



여기에 핸들링 세션은 트랙 코스 주행을 통해 다양한 2도어, 4도어는 물론 BEV 포르쉐 차량의 핸들링 성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세션은 전문강사들의 설명 후 2인 1조로 차량에 탑승하여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면서 좀더 다이내믹한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브레이킹 테스트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은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런치 컨트롤 기능과 제동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데모 랩 택시 드라이빙을 통해 포르쉐만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THE NEW CAYENNE [카이엔]

포르쉐 신형 카이엔을 제일 먼저 만나 보았다. 전날까지 비가 내리면서 힘든 행사를 진행했지만 오늘은 맑은 날의 날씨가 서킷에 들어선 기자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브랜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제품 업그레이드가 된 카이엔은 처음부터 시선을 이끌도록 만들었고, 강력한 엔진과 새로워진 디자인은 물론,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기술, 그리고 혁신적인 첨단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로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포지셔닝 된다.



준비된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총 3종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SUV로 교대를 통해 모두 타보도록 했다. 변화를 통해 스포티한 변화를 추구한 카이엔은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0X1,983X1,698이고, 카이엔 쿠페는 전고만 1,678mm로 낮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카이엔 터보 GT의 경우 4,932X1,995X1,648mm로 다이내믹한 몸매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트림의 휠베이스는 2,895mm로 큰 차체의 모델임을 알리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엔진과 AWD에 조율을 구축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카이앤은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가 소요되며,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48km/h다. 또한, 카이엔 터보 GT는 온로드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고 쿠페로만 제공되며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73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런치컨트롤 사용시)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포르쉐 카이엔은 시트에 앉는 순간부터 이미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게 해 주었다. 여기에 서킷 주행에서 자유로운 가감속은 물론 코너에서도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성능으로 기자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만큼 카이앤은 서스펜션과 함께 다양한 모드에서도 안정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며, 최초로 적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해 주었다.



적용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새로운 쇽업소버는 2밸브 기술 적용을 통해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가 분리되어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만들어 주었다. 저속 주행에서의 승차감과 역동적인 코너링 시 핸들링, 그리고 롤·피치 제어가 현저히 개선되면서 즐거움을 만나도록 했다. 



특히, 어떤 주행에서도 완벽한 라인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했고, 새롭게 디자인된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 적용되고 옵션 사양으로 최적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해 편리함을 높였다.



순수전기차, 하지만 고성능을 버리지 못한 포르쉐
TAYCAN TURBO & GT

두번째로 만나 모델은 포르쉐의 순수전기차인 타이칸으로 터보와 GT 모델이었다. 스타일이 같은 듯 다른 두 모델이지만 포르쉐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개념을 마니아들에게 심어주고 있으며, SUV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포르쉐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변화가 일어났다. 타이칸 터보 라인업과 타이칸 GTS는 포르쉐가 만들어 낸 순수전기차로 퍼포먼스 성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



타이칸 터보 라인업과 GTS는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양산 모델로 탁월한 성능, 순수한 디자인, 완전한 연결성, 그리고 일상적 사용성까지 모두 갖췄다.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가 설계하고 개발한 준대형 전기 스포츠 세단으로 패스트백 모델에 이어 에스테이트 모델인 스포트 투리스모 모델도 출시됐다. 타이칸은 터키어로 기운찬 젊은 말이란 뜻으로서 포르쉐 로고의 슈투트가르트의 휘장 속의 말을 의미한다.



성격은 다르지만 빠른 움직임은 이전 포르쉐들이 보여준 스타일과 비교해도 월등히 앞선다고 하겠다. 차체 크기도 터보 라인업은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65X1,965X1,380이며, 휠베이스는 2,900mm로 전기차들이 갖게 되는 넓은 공간을 만들게 됐다. 크로스 투리스모의 경우 각각 4,975X1,965X1,410이며, 휠베이스는 2,904mm로 이번 타이칸에 비해 조금 커져 전기차들이 갖게 되는 넓은 공간을 만들게 됐다.



하지만 성능은 타이칸 터보 S는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가 작동하면 최고출력 761마력(560kW), 최대토크 107.1kg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가 소요된다. 이와 달리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제원상 최고출력 500kW(런치컨트롤), 최대토크 850.0N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8초가 소요된다.



고성능에 고성능을 추가해 만난 스포츠카
718 CAYMAN GT4 RS

최고출력 500마력의 고회전 미드 엔진을 탑재한 포르쉐 카이맨 GT4 RS는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세번째로 만나 보았다. 718 카이맨 GT4 RS는 718 모델의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경량 구조, 극단적으로 민첩한 섀시 셋업,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독특한 사운드 트랙이 인상적인 드라이빙 머신이다. 718 카이맨 GT4 RS는 컴팩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18 카이맨 GT4 보다 23초 이상 빠른 랩 타임을 달성했다.



라인 최상위 모델 718 카이맨 GT4 RS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 뒤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다. 에어 인테이크는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인테이크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리어 휠 앞의 인상적인 에어 인테이크는 그대로 유지되며 엔진 쿨링을 돕는다. 모든 최신 RS 모델과 마찬가지로 신형 718 GT4 RS는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제공하며, 7단 기어를 빠른 속도로 변속해 최대 성능을 보장한다.



짧은 기어비의 스포티한 PDK는 미드엔진 스포츠카의 놀라운 가속력을 보장한다. 718 카이맨 GT4 RS를 정지상태에서 100km/h h까지 가속하는데 단 3.4초(PDK 적용 시 3.9초) 소요되며, 7 7단 기어에서 최고 속도는 315km/h(PDK 적용 시 302km/h다.



전형적인 RS 스타일의 경량 구조는 718 카이맨 GT4 RS 디자인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보닛 및 프런트 윙 덕분에 공차 중량은 1,415kg이며, 이는 PDK를 장착한 718 GT4보다 35kg 가벼운 무게다. 단열재의 양을 줄인 경량 카펫, 경량 글래스로 제작된 리어 윈도우 및 경량 도어 패널 적용으로 불필요한 무게를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