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아이오토]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시장을 만들어 온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반항아와 같은 성격을 갖춘 모델이 르반떼다. 럭셔리 스포츠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SUV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마세라티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나온 모델이 르반떼로 스포츠 SUV를 지향하고 있는 성격에 맞춰 젊은 유저들을 흥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이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1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로 탄생한 후 젊은 감성을 이끌어내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르반떼가 럭셔리 SUV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부분은 스포츠와 고급성을 결합시킨 기대심리의 만족도라는 면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여기에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GTS의 고성능 V8엔진을 적용하면서 럭셔리 슈퍼 SUV로 성격을 바꾸는데 성공했고, 최근 시장의 동향에 맞도록 하이브리드 모델을 등장시키면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 첫 공개된 후 발 빠르게 국내에도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를 통해서 소개될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작년 7월 국내에 출시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후속작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신규 모델의 전동화라는 마세라티의 전동화 전략의 2단계에 해당한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강인한 성격을 갖춘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전동화 진출에 대한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능 향상을 실현하여 성능과 격조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출시로 경쟁력, 혁신성, 시장요구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되었다.


STYLE/자신의 독창적인 성격을 알리는 슈트를 입고 만나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그란루소 외부 스타일링과 옵션으로 스포츠 팩을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GT 트림으로 선보인다. 차체크기는 전장×전폭×전고mm가 각각 5,020X1,970X1,695, 휠베이스 3.004mm로 5m가 넘는 전장과 2m에 가까운 큼직한 덩치를 갖추고 있지만 낮은 차체 설계를 구현하는 등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만족할 만한 최상의 퍼포먼스를 지향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특색과 이탈리안 디자인의 미학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갖추었다. 또한, 프런트는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알피에리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삼지창이 새겨진 마세라티 고유의 더블 수직바와 크롬 프레임을 사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물론 사다리꼴 형태의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조화를 이뤄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사이드는 르반떼 펜더에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3개의 에어 벤트를 적용했고 후미로 갈수록 더욱 매끈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또한, 19인치 휠이 적용되면서 한층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블루 컬러로 마무리해 깊은 인상을 준다.


리어는 아이코닉한 마세라티의 C필러와 세타 로고 등 한 눈에 마세라티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도 다수 적용됐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통한 쿠페 디자인과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 및 유선형 디자인, 4개의 머플러 팁이 강조된 차량의 리어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면모를 보여주듯 스키드 플레이트까지도 당당한 몸집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품격을 갖추었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센터페시아로 분할한 듯 구성된 공간은 좀더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대시보드 센터에는 고급스러운 타원형의 아날로그 시계가 적용됐고, 그 밑으로 8.4인치 모니터가 세련되게 마련됐다.


또한, 암레스트 앞쪽으로 구성된 기어박스와 컨트롤러가 적용되면서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의 대형 엔진 회전계와 속도계를 포함하는 계기판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외관을 갖고 있다.
DRIVING/자신의 다이내믹한 성격으로 주행능력울 높이다
시승을 진행한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4기통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탑재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하고, 최고속도는 24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6.0초가 소요된다. 복합연비는 7.9km/l이며, Q4 인텔리전트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 아키텍처를 장착해 자신만의 독특한 느낌을 보여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시트의 스포티한 감성이 시승자를 반기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스티어링 휠의 좌측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2.0리터 엔진이지만 시원스러운 배기음이 들려오면서 같은 배기량, 작아진 차체에서 나오는 성능이 시작부터 만만치 않음을 알려 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건드리면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제시하기라도 전달하 듯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살짝 보여준다.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은 후 시내주행에 들어서면 묵직하게 다가오는 핸들링 성능이 스포츠카와 같은 감성을 만들어낸다. 낮은 차체와 발빠르게 반응하는 움직임을 통해 시내 주행에서는 스포츠 감성을 한껏 이끌어 내기 시작했고, 신호대기에서 출발을 해도 여느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속 능력을 몸으로 느끼도록 만들면서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능력도 갖추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에 힘을 전달하니 시승차는 좀 전의 발 빠르게 움직이던 능력을 스피드로 이어가도록 한다. 과감하게 앞으로 질주를 하기 시작하면 단단하게 다듬어진 스카이훅 서스펜션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하면서 스포츠카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같이 마세라티의 특징을 그대로 내재하고도 향상된 연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BSG, 48V 배터리, eBooster, DC/DC 컨버터 등 총 4개의 주요 구성품이 있으며, BSG는 제동/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역할을 수행해 엔진의 eBooster의 전원 공급용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BSG와 eBooster가 결합된 방식은 동급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적용돼 작은 엔진에서도 성능을 높이도록 돼 있다.


앞선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좌우 차선을 빠르게 오가기 시작해도 시승자를 꽉 잡아주는 포지션은 흔들림이 없이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이미 규정 속도를 넘어선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게 되면 시승차에 걸 맞는 핸들링 성능이 차체를 가볍게 조작하게 만들면서 차량이 갖고 있는 능력치를 엿볼 수 있도록 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도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시승차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이런 드라이빙 능력과 함께 안전장치로 적용된 차선이탈방지시스템과 하이웨이 어시스트 등이 관여되면서 시승차를 스스로 조작해 사고를 막아주면서 믿음이 가도록 만들어 준다. 여기에 국도로 들어선 후 코너를 빠르게 진입했음에도 시승차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 정도는 문제없음을 알려 온다. 코너링이 많은 도로에 들어서자 시승차는 포효를 하듯 달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일반도로가 아닌 서킷에서 더 잘 어울리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준다.


한편, 운전자는 주변의 로커 스위치를 통해 수동으로 혹은 센터 콘솔에서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하여 차고를 조절할 수 있다. 최저 높이와 최고 높이는 파크를 포함하여 75mm~85mm이며, 차량이 정지상태일 때 셋업은 45mm로 낮아지는데 에어로 2 모드보다 10mm 낮아 운전자와 동승자가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속도가 24km/h가 되면 서스펜션은 노멀 차고로 복귀해 더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한다.


시승차에 대한 만족도를 감상하면서 주행하는 사이에 가까워진 앞 차량을 빠르게 피해 나갔지만 4륜구동인 Q4 시스템이 안정된 주행력을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급하게 코너를 진입하면서 전용도로에서 빠져나오게 됐음에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하체 능력은 안정된 핸들링 성능과 함께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다이내믹한 주행능력으로 자신의 대담한 성격을 보여주다


[제원표]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전장×전폭×전고(mm) 5,020X1,970X1,695
휠베이스(mm) 3,004
트레드 전/후(mm) 1,637/1,669
형식/배기량(cc) 가솔린 직분사 GDI/1,995
최고출력(ps/rpm) 330/5,750
최대토크(kg·m/rpm) 45.9/2,250
0 → 100km/h(초) 6.0
최고속도(km/h) 245
복합연비(km/ℓ) 6.4(도심/-, 고속/-)
CO2배출량(g/km) 264
형식/변속기 AWD/자동 8단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스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5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5,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