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23. 06. 29

[시승기] 자신감 넘치는 플래그십 SUV, 볼보 XC90 T8 리차지

THEIAUTO
김혜원기자
biwa0607@naver.com

진심을 담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시작을 알린 모델...VOLVO XC90 T8 AWD RE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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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아이오토] 볼보와 안전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됐으며, 다른 메이커들이 벤치마킹 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볼보가 럭셔리 SUV 시장에 집중적으로 노출한 모델이 럭셔리 SUV인 XC90으로 경쟁 모델들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여기에 럭셔리한 스타일에 경재성을 담아 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탄생은 좀더 재미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쩌면 PHEV인 T8 리차지 모델도 전기차 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흐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XC90 PHEV 리차지. 볼보는 그 동안 다양한 라인업은 물론 다양한 엔진 베리에이션으로 시장을 이끌어 왔고, 세단을 떠나 SUV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볼보는 XC 라인업에도 다양한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디젤 엔진인 D5를 비롯해 D4, 가솔린 엔진인 T6 등은 선택의 폭을 넓혔고, 친환경 모델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까지도 완성해 내고 있다. 여기에 B4, B5, B6는 물론 리차지 모델까지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핫 한 이슈를 모으면서 모습을 드러낸 모델이 대형 럭셔리 SUV인 볼보 XC90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지난 2015년 2세대로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자동차로 인정을 받아온 XC90는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볼보의 전략 모델이기도 하며, 기능미와 심플함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볼보 특유의 사람 중심 철학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볼보의 특징인 디스플레이는 300억을 투자해 SKT와 개발한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도입해 여행에서도 즐거움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다. 그만큼 볼보의 플래그십 SUV인 XC90 T8은 넓은 공간 활용과 함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오너들에게는 더욱 안정된 의미를 전달해 준다.



친환경 시장 입지를 위해 선봉장이기도 한 2세대 XC90으로 시작된 볼보의 완전한 변화를 상징하는 럭셔리 모델의 중심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혁신적인 비율과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언어, 직관적이면서 편안한 실내 및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 스웨디시 럭셔리 세단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해 왔다. 



STYLE/스웨덴의 신사와 같이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다

볼보 XC90 T8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스웨디시 럭셔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50X1,960X1,765mm, 휠베이스 2,984mm로 여유로운 차체와 함께 실내공간의 쾌적한 분위기까지도 고려한 부분이기도 하다. 



프런트는 아이덴티티와 89년 역사상 처음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로모양의 그릴에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됐고, 새로운 헤르티지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은 토로의 망치라고 표현되고 있는 풀 LED 헤드램프, T형 주간주행등이 디자인적인 면을 살렸다. 여기에 깎아 내린 듯 수직으로 디자인된 프런트 노즈는 세련미와 안전을 동시에 생각한 볼보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사이드는 미러가 A필러가 아닌 도어에 장착돼 사각지대를 제어해 시야를 좀더 확보했고, 공기 저항을 줄이는 에어로다이내믹 역할을 동시에 진행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충전을 위한 충전구가 구성돼 심플한 느낌을 더 전해준다. 리어는 하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안정적인 차체를 만들고 있으며, 스웨덴의 멋을 고려한 유선형 LED 리어램프와 심플하고 간결함을 기본으로 한 크롬장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실내공간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더욱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높였고, 이전 모델들에게 비해 실내는 기능미를 높이는데 집중하면서 100% 천연 우드트림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적용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고, 터치스크린 방식은 마찰을 통한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큰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행속도, 경고 및 정보 기호, 도로 진입 방향 등의 8가지 정보를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폴트, 미니멀리스틱, 크롬링, 퍼포먼스 등 4가지 모드로 변화를 줄 수 있는 12.3인치의 대형 계기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표시까지 포함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스웨디시 라이프가 가장 크게 반영된 부분이 시트 베리에이션으로 1열부터 3열까지 시트 높이를 다르게 설치한 극장식 배열구조는 물론 2열 시트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를 가운데 좌석에 배치하면서 효율성 속 안전을 생각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DRIVING/조용한 듯 움직임을 가져가는 플래그십 SUV

시승차는 XC90 T8 PHEV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시스템의 결합으로 플래그십 SUV의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놓고 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와 수퍼차저 엔진,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T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며,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318마력과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총 출력 405마력을 보여준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kgm의 높은 성능을 제시한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매칭되어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 모드인 퓨어(Pure) 모드를 선택할 경우 1회 충전 뒤 최대 3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5가지 주행모드를 도로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최근에는 PHEV를 견주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되면서 성능을 더욱 높이고 있기도 하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공간은 SUV지만 여느 세단보다도 더 고급스러움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다듬어져 있다. 컨트롤 장치들이 모여 있는 공간을 비롯해 각종 장치들이 운전석 중심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조율돼 있다. 컨트롤 스위치와 같은 스타트 버튼을 돌리면 계기판에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리는 표기가 들어올 뿐 정숙성을 유지해 준다. 



크리스탈로 기어 노브를 조작해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하이브리드 모드의 부드러움과 함께 전기차가 보여주는 응답력이 빠르게 다가온다. 특히, 시내 주행을 시작하면 전기시스템의 작동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볼보차의 흐름을 인지하기에 충분하게 이어진다. PHEV 플래그십 SUV를 추구하고 있지만 발끝으로 다가오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이 숨겨져 있음을 알려온다.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플러그하이브리드 모델 속 고성능을 숨기고 있는 가솔린 터보 엔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에 힘을 좀더 가하자 시승차는 빠른 응답력을 보이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이끌어 냈고, 조용한 듯 과감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시승차를 통해 능력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은 높여야 할 듯 생각이 든다. 



플래그십 SUV지만 다시 가속 페달을 좀더 밟자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움직임도 빠르게 동작을 진행했고, 규정속도를 높은 스피드에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단한 차체가 꽉 잡아주는 느낌이 들도록 해 준다. 이런 스포티한 능력은 빠르게 진입한 코너에서도 안정된 감성 드라이빙을 연속해서 가능하도록 해 준다.



코너에서의 응답력과 핸들링 성능은 시승차가 나타내는 또 다른 이미지로 다가오며, 빠르게 진입하고 탈출을 시도해도 흔들림이 없는 능력은 세련된 드라이빙 성격을 만나도록 했다. 한마디로 볼보의 적극적 안전을 대표하고 있는 인텔리세이프가 적용돼 극단의 상황에서도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만들어 주었고, 시티 세이프티,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 등을 추가한 ADAS 가능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도록 하면서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한다.



큰 차체지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해 주는 XC90 리차지 시승차는 고속주행을 이어가면서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2가 작동하면서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를 해 준다. 이런 능력은 안전을 앞세운 볼보 차량들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가도록 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모델들에게도 적극적인 안전은 가장 기본이 된다는 것을 제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말을 통하면서 “아리아, 북악스카이웨이로 가는 길 알려줘”라고 음성인식을 보내니 내비게이션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오고 1번으로 선택을 하니 곧바로 목적지로 향하게 한다. 아리와 이야기를 하면서 시승을 하면 오랜 친구를 옆에 태우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누군가의 추억을 찾아주는 음악을 듣고, 또 물씬 다가온 봄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까지도 아리는 들려주고 있었다.



[볼보 XC90 T8 리차지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미래지향적인 플러그십 SUV, 좀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시간



[제원표]
볼보 XC90 T8 AWD RECHARGE
전장×전폭×전고(mm) 4,955X1,960X1,765
휠베이스(mm)    2,984
트레드 전/후(mm)      1,669/1,671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터보+슈퍼차처 PHEV/1,969
총 시스템 출력(ps/rpm)      455(내연기관/312, 전기모터/143)
최대토크(Nm/rpm)      400/2,200~5,400(엔진), 309/0~3,000(모터)
0 → 100km/h(초)      5.3
최고속도(km/h)      180
공인연비 엔진모터(km/ℓ)  11.0(도심/10.4, 고속/11.7)
CO2배출량(g/km)    42
형식/변속기          AWD /기어트로닉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시본/인테크랄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75/40R21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억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