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2013. 09. 05

[시승기] 우리시대의 비싼 세컨드카, 포르쉐 카이맨 S

THEIAUTO
한창희편집장
heemami@hanmail.net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명사...사람들에게는 드림카로 존재하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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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브랜드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그 만큼 포르쉐는 자동차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나이에서부터 실제 차를 구입하고 타게 되는 나이에도 드림 스포츠카로 존재하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포르쉐 카이맨도 911 카레라와 박스터에 이어 새로워진 3세대 스포츠카로 탄생한 모델이다. 또한, 이전 카이맨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스타일과 성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사진/더아이오토



포르쉐의 판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이전에 포르쉐는 단순히 꿈, 동경의 자동차로 여겼지만 최근의 포르쉐는 매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2인승을 벗어 던지고 4인승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와 SUV 카이엔의 출시는 패밀리 모델로도 찾을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 대 변신을 시도했다.

이런 변화가 있기 전 포르쉐의 자동차에 대한 고집은 완벽한 스포츠카를 만들어낸 것이었지만 판매와 맞닿으면서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고, 파나메라와 카이엔이라는 모델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성공적이었고, 여기에 더해 디젤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이 추가되면서 포르쉐는 점점 라인업을 증가시켰다. 이런 흐름은 포르쉐 판매의 결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했고,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쉐 911 카레라, 박스터, 그리고 시승을 하게 된 카이맨까지 구비된 2인승 스포츠카들은 여전히 패밀리가 아닌 우리시대의 비싼 세컨드카지만 사실은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고 불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단단하고 매끄럽게 빠진 몸매로 유혹하는 스타일  

포르쉐 카이맨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적합하게 구성된 외모를 갖추고 있다. 카이맨은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80X1,801X1,295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33mm가 늘어났지만 컴팩트한 스포츠카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475mm로 60mm 길어졌고, 트레드는 앞, 뒤가 각각 1,526mm와 1,540mm로 넓고 낮은 차체로 달리기 성능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프런트 스타일은. 26mm 짧아진 오버행을 기본으로 날렵하고 볼륨감 있게 다듬어지고 있는 포르쉐의 헤드램프, 큼직하게 구성된 하단의 에어홀에 위치한 안개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프런트에서 리어로 넘어가는 필러 라인은 A필러에서 부드럽게 꺾이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사이드의 이미지는 볼륨감을 내세운 프런트 휀더에서부터, 강한 성격을 표현한 리어 펜더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다이내믹함을 갖추고 있음을 표명한다. 여기에 적용된 19인치 휠은 성능을 짐작하게 만들고 있으며, 리어 브레이크와 엔진의 시스템 쿨링을 위해 구축된 에어 벤트는 카이맨의 성격을 극대화했다.

리어 스타일은 비교적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고 탑 브레이크등과 리어 램프,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와 센터 머플러가 구성되면서 감각의 스포츠카를 표현했다.

실내공간은 버킷 시트를 기본으로 펀 투 드라이빙을 하기에 최적으로 구성됐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상된 포르쉐 전통의 실내공간은 크롬몰딩과 어우러지면서 고급성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과 적용된 컬럼시프트, 여기에 넓게 트인 시야는 드라이빙 편안함을 제공한다.



빠른 달리기 성능의 캐릭터를 갖춘 스포츠카

국내에는 카이맨과 카이맨 S의 두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3.4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카이앤S 모델이다. 여기에 포르쉐의 독특한 동력전달 장치인 7단 PDK를 통해 시승차인 카이맨 S는 0-100km/h 가속성능 5.0초, 최고속도는 283km/h의 높은 달리기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시승을 위해 낮게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시트에 앉으니 몸을 감싸는 듯 다가오는 느낌이 좋다. 스티어링 휠과 시승자의 위치를 수정하고 본격적인 드라이빙에 나서기 위해 이그니션 키를 돌리니 스포츠카다운 경쾌한 엔진음과 배기 사일런스가 열린 창문으로 밀려온다. 드라이빙을 시작하지도 않았음에도 몸으로 느껴지는 흐름은 이미 시승을 했던 다른 포르쉐 모델들의 펀 투 드라이빙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자 높은 성능의 시승차는 앞으로 나가려는 듯 움직여 준다. 하지만 낮은 차체로 인해 시승자는 조심스럽다. 아직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공간을 벗어나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시승차는 본격적인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가속 페달을 꾹 밟자 파워 있는 엔진 소리가 들려오고, 스피도미터는 빠르게 상승하면서 아직까지 힘이 남아 있음을 제시한다.

어느 정도 스피드가 오른 후 잠깐 동안 가속 페달을 놓았다 밟으니 PDK 트랜스미션은 특유의 동작으로 토크를 올려주면서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2인승 스포츠카인 시승차는 이대로 서킷에 들어가서 레이스를 뛰어도 레이싱 차량들과 경쟁을 해도 될 듯 한 분위기다. 그만큼 가속 페달에 대한 빠른 응답력으로 시승자가 원하는 생각대로 움직여 준다.



고속 드라이빙을 떠나 코너에서의 차체 회복력은 완벽에 가깝다. 빠른 드라이빙을 통해 진입한 코너에서 시승차는 정확하게 라인을 형성하면서 서스펜션의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시트에 맞춰지듯 한 드라이빙 포지션은 좀더 안정된 핸들링을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면서 단지 달리기 만을 위한 자동차가 아니라 정확하게 돌고 멈출 줄 아는 모델임을 알렸다.

[총평]
포르쉐의 2인승 스포츠카 모델들은 패밀리카보다는 세컨드카에 어울리는 모델이다. 가족들이 같이 탈 수 있는 패밀리카는 아닌 듯 하며, 우리시대에 조금은 비싼 세컨드카라고 보여진다. 흔히, 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살리고 드라이빙의 멋을 아는 드라이버들이 추구하고 있는 스포츠카이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세컨드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듯 하다. 포르쉐에서 카이엔과 파나메라 등의 모델들이 많이 판매되는 이유도 패밀리카 개념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원표]
포르쉐 카이맨 S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380×1,180×1,295
 휠베이스(mm)  2,475
 트레드 전/후(mm) 1,526/1,540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수평대향 6기통 / 3,436
 최고출력(ps/rpm)  325/7,000
 최대토크(kg·m/rpm) 37.8/5.8kgm
 0 → 100km/h(초)  4.9
 안전최고속도(km/h) 281
 복합연비(km/ℓ)  10.1
 CO2배출량(g/km)  175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MR / 7단 PDK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 맥퍼슨 스트럿
 브레이크 전/후  모두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0R19, 26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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